[일반] 솔직히 영국이 인도를 동화시키지 못한 건
  • 시부리(106.102)
  • 2019.07.19 19:46
  • 조회수 75
  • 추천 2
  • 댓글 6

인도라는 나라 자체가
영국이 한 입에 먹기엔 너무 컸음.
영국이 인도에 동화정책을 폈다면
역으로 영국이 인도에 삼켜짐.
만주족이 청나라를 세운 후 한족에게 삼켜진 것처럼.

동화정책의 필수요소가
바로 결혼인데.
(한마디로 피룰 섞어서 혼혈을 만드는 거)
억단위의 인도와 혼혈정책을 펴면
당연히 영국이 인도에 녹아들어가지.

이게 인도 식민지의 딜레마이지.

인도를 영구히 소유하려면
영국이 인도화되어야 함.
그러면 영국이 영국이 아닌 게 되지.

그렇다고 분리 정책으로 일관하면
언젠가는 인도는 제국에서 떨어져 나감.

  • 2 고정닉 추천수0
  • 2
  • 시부리(106.102)

    어떤 의미로든 미국이 영국에게서 독립한 건
    대영제국 몰락의 단초가 되지.
    미국 정도의 영토라면
    그 정도의 영토에서 적극적인 인구 부양 정책만 핀다면
    인도와의 적극적인 동화정책을 펼 수도 있고
    인도의 인구압을 아메리카로 유도해서
    영국 인도 아메이카 제국을 유지할 수도 있었지.

    07.19 19:48
  • ㅁㅁ(115.137)

    실제로 강력한 분리정책을 썼고 결국 떨어져 나가버렸지.

    07.19 19:48
  • 굽이굽이

    프랑스는 베트남 지배할 때 친프랑스 군벌들과 치안 관료를 배치해서 영향력은 강화하되 간접 지배하는 방식을 썼더군요

    07.19 19:48
  • ㅁㅁ(115.137)

    그게 문제였는데 그넘들중에서 통수치는 넘들이 너무 많았음.

    07.19 19:50
  • 우지가와

    아메리카의 경우는 빈땅에 깃발을 꽃아 인적 구성도 영국 자체가 확대된 느낌이고 인도는 이미 자생하고 있는 곳에 깃발을 꽃은거라 좀 다른듯. 아메리카와 인도를 같은 방법으로 통치하는 건 무리라고 봄

    07.19 19:51
  • 댓글돌이
  • 우지가와

    떨어져 나가게 된 결정적인 동기도 인도는 유럽에서 발생한 내셔널리즘이 거기에 퍼진 것이고 아메리카는 내셔널리즘이 아니라 정치적 권리의 부재가 주된 이유고

    07.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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