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일본의 제재보다도 절망적인 것
  • 굽이굽이
  • 2019.07.03 13:43
  • 조회수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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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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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생각에 일본의 제재는 나중에 위기를 타개하면 되니까 그로기 상태로라도 버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제재보다 더 절망적인 것은 바로 집권층과 국민들의 반응인데요.

집권층의 경우 피할 수 있었던 사태를 알량한 자존심과 시정잡배 짓 때문에 초래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권력자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게다가 외교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사태가 발생하리라는 점을 몰라 허둥지둥하는 꼴을 보니, 조선시대의 통역가들이 떠오르는군요. 조선시대 통역가들도 통역할 줄 모르는데 연줄로 임명되었다지요? 한국 집권층은 전부 아마추어들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연 1조를 퍼부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 역시 대단히 한심합니다. 돈을 부어서 해결될 일이었으면 진작에 기업에서 해결하지 않았을까요? 정부에서 나서는 명분은 무엇인지? 이들의 행동거지를 보면 여기가 자유주의 국가인지, 파시즘 국가인지 헷갈리기까지 합니다.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는 본인들의 장래에 직결될 수 있는 사태에 관심은 없고 단지 정준영, 아프리카 bj 이슈에만 관심이 많더군요. 그렇다고 나머지 세대가 판단을 제대로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쇼비니즘에 미쳐서 일본을 혼내주자는 둥, 아쉬울 게 없다는 둥, 사태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을 내 놓는 사람도 없거니와, 그러한 방안을 내 놓는 사람조차도 목소리가 묻히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이 나라의 국운은 이제 정말 끝인 것 같습니다. 일본의 제재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 일본인들을 비롯한 해양세력은 한국의 이런 꼴을 보면서 한국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겠죠. 일본 헌법 개정에는 더욱 힘이 실릴 것이고, 한국은 그렇게 소외될 겁니다. 물론 어떻게든 국가의 명줄은 이어나가겠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은 과연 개선될까요? 앞으로는 정말 밥그릇 대신 쓰레기통을 활용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일본에 거주할 수 있다면 일본에 대해 평생을 감사하며 살겠지만, 만일 한국에 송환된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한국과 함께 스러지는 것이 맞겠지요. 갑자기 대통령 한 분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죽으면 누군가는 저의 죽음을 기뻐하며 잔치국수를 먹을 것이고, 또 그 자를 제물로 삼는 다른 이 역시 잔치국수로 기쁨을 대신하겠지요. 어쩌면 각자가 먹는 잔치국수는 서로의 시체이자 핏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야말로 한국적인 스포츠이자 인육 파티인 셈이지요.




  • 43 고정닉 추천수2
  • 7
  • ㅇㅇ(223.33)

    요즘 보면 차라리 북센징들 외교하는 모습이 더 이성적인듯

    07.03 13:52
  • ㅇㅇ(124.28)

    학위 무조건 받으시고 지도교수님과의 연줄과 여러 경로를 통해서 취업과 장기체류 하기를 바랍니다. 헬센국 리턴은 최악의 선택이니 고려도 하지 마세요.

    07.03 14:31
  • ㅇㅇ(106.102)

    리턴까진 아니어도 왠지 여러가지 유무형 불이익이 있으실 가능성도 배제 못하네요...ㅠ

    07.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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