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왕자병보다는 공주병에 더 가깝다고 느낀다.
센징들의 뇌 회로는 이럼. 나는 공주고, 예쁘고 착하니까 어딜가든 이쁨받는 것이 당연하고, 내가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계모, 마귀할멈임.
일본한테도 "내가 너보다 예쁘고 착하고 요새 잘나가니까 질투하는 거지? 그래서 괴롭히는 거지?" -> 이게 센징들의 전형적인 상황인식.
또 내가 아무리 앙탈부려도 상대방은 응석을 받아줘야 하며, 필요한 순간에는 왕자님이 나타나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부 해결해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음.
당연히 본인이 틀릴 수 있다든가 하는 여지는 절대 열어두지 않음.
이러다 좀 성숙한 행동 좀 한다고 하면, 밖에 나가서 개인대개인, 국가대국가로 꽃뱀짓 위아부짓이나 해대는 것.
과연, 니체라서 가능한 솔직한 심리주의
07.18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