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 반듯 규격 맞춰서 잘 배열해 놓은 일본 기와지붕
일본은 특수 기와나 지붕 장식이 잘 발달함.
정교한 기와 장식 (그만큼 기와 수요가 많았다는 의미)
촘촘하고 반듯한 기와 배열
막새(동그란 원 형태의 기와) 의 문양이 매우 섬세.
섬세한 막새가 사실 힘든 작업도 아니다.
틀 하나 만들어서 찍어내는 게 기와니까.
vs
반면 한국은 섬세한 막새는커녕 막세 자체가 실종되기도..
회반죽 ( 하얀색 시멘트처럼 보이는 거 ) 로 대충 때워놓았다.
참고로 여기 경복궁 담벼락.. 무려 궁궐 건축.
배열 규격 엉망인 모습.. 국가의 권위와 힘을 보여주는 궁궐 건축이 이 정도 수준.
조잡한 기와 문양. 조형미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
저 하얀 새똥 같은 게 회 칠이라고 일종의 마감 역할을 하는 건데
일본 중국에서도 동일하게 사용.
그런데 중국 일본은 저 회에 색을 섞어서 티가 안 나게 하던지
아니면 긁어내서 안 보이다시피 하게 만듦. 한국은 그냥 내버려 둔다.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아도 매우 더러워 보인다.
아무 한국 기와 장인도 이것에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개선하지 않았다는 게 놀라울 따름.
조선 시대 김홍도의 기와이기 그림 ㅋㅋ
규격, 질서 그게 뭡NIKKA ? 대충 손으로 쌓아놓음 ㅋㅋ
전통 한옥 시공업자 발언.
작업 현장에서 안전모는커녕 대충 모자 눌러써놓고 '정교니 작업이니 마감'이니 하는 단어들을 뻔뻔하게 발언하고 있다.
-----
한국에서는 지금도 기와지붕은 일종의 부의 상징. 양반들이 누리던 문화인데
일본에서는 도시라고 일컬어진다면 80% 이상 기와 보급이 기본.
19세기 기록에는 조선 전체의 기와 생산량이 일본 일개 번의 기와 생산량만도 못 하다는 기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