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와 정부, 미국에 SOS
외교·안보

청와대와 정부, 미국에 SOS

조선일보
입력 2019.07.06 03:00

[일본의 경제보복] 고위관계자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사태도 해결의 키는 美에"

청와대와 정부 내에서 미국이 악화된 한일 사이에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수출 규제가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산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한·미·일 안보협력까지 흔들 수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나서도록 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정부가 뒤늦게 미국에 SOS를 치려는 모양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미국이 중재자로 나서서 해결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사태 역시 미국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 규제는 미국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중재자로 나서지 않겠느냐"고 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위안부 문제로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4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주선했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도 막후 조정자 역할을 했다. 이번에도 그 역할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한일 간 문제에는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에도 미 국무부는 "미국은 한국·일본과의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원론적 언급만 했다. 미 조야에선 "한일 관계가 이토록 악화된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재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한일 간 충돌 국면이 이어질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더

이상 방치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미 국무부가 한일 간 갈등을 지금까지 방치한 것은 좀 지나쳤다"며 "미국이 개입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도 국제 여론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은 "정부가 뒤늦게 백악관에 SOS를 치는 모양새가 좋지는 않지만, 현실적이고 가능한 방안은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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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준(blu****)
2019.07.0610:43:31신고
문재인 수급이면 모두 해결된다.
김승일(ig****)
2019.07.0610:43:15신고
이 인간 무면허 운전땜에 운전수 자리에서 짤린 걸로 아는데 이제 옛 손님 보고 운전 좀 해달라고? 정신이 없어요.
박종국(pistolta****)
2019.07.0610:43:00신고
역시 재인이 능력으로는 해결책이 없겠지.. 북쪽 정은이만 바라보면서 시간 다 보냈으니.. 동쪽 아베가 뒤통수에 칼을 꽂으려는 것도 모르고서 당한거지.. 이건 뭐 임진왜란이 시작되기 전에 전조를 알고서도 무시했던 선조랑 뭐가 달라? 역사는 반복된다. 멍때리면서 딴 데 신경쓰다가 당한거지. 재인아! 역시 트럼프 바지가랭이 잡고서 사정해야겠지? 그러면서 지금이 명청전환기때 줄을 바꿔탓던 광해군 행세나 하려고 하고 있으니...
문종걸(jgmd****)
2019.07.0610:42:26신고
위대한 100만 촛불 혁명동지들은 다 어디로 갔나? 당장 촛불들고 광화문에 집결해 아베를 규탄해야 되는 거 아녀?
윤화영(philoph****)
2019.07.0610:41:25신고
홍와대 문재인이 SOS를 잘못 보냈네. 미국이 아니라 좝빨코드가 맞는 중국에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문이 친중사대주의 하는라 미일과의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는데 큰형님인 진핑이에게 구조요청을 해야겠지. 물론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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