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연합뉴스]
이언주 “혈세 막쓰는건 배임행위”
공영노조선 “회당 350만원” 주장
방송계 “연예인 수입 비공개 관행”
김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은 지난 10월 불거졌다. KBS 공영노조는 성명을 내고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주에 1400만원, 한 달을 4주로 잡더라도 월 5600만원을 받아가는 것이고 단순계산 연봉으로 따지면 7억 원 정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 무슨 기여를 하고 있다고 사장이나 임원 연봉의 서너 배가 넘는 돈을 김제동 씨가 받아간단 말인가. 이게 대체 출연료인가 아니면 로또인가”라고 덧붙였다.
방송계에서는 김씨의 사례가 특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의 수입은 민감한 문제다.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지 않을 때가 있다”며 “유재석, 강호동씨 같은 인기 연예인들도 정확한 개런티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밤 김제동’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료 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개그맨 출신 방송인이 KBS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자 중립성 논란도 일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보은성 인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2012년 18대 대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아저씨. 이제야 말씀드리는 저를 이해해 주십시오. 여러 가지로 신경 쓰느라 마음껏 사랑하고 지지한다고 말씀 못 드렸습니다. 운명에 힘껏 동참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참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정부이던 2016년에는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단장인 김수근씨를 인터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단장은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의) 경제 발전을 보면서 (김 위원장의) 팬이 되고 싶었다”고 한 인물이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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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료거부에 한표!
답글달기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갈려고 이러는가 ? 이런 기레같은 방송밖에 할게 없나 ? 북한이 좋으면 북한에 가라!!
답글달기내로남불 쓰뤠기정권의 쑤뤠기나팔수들.... 더 추하고 더 더럽다...
답글달기시청료 거부 운동 직면하기 싫으면 밝혀라. 국민 세금 어디에 얼마쓰이는지도 모르게 운영 하는게 적폐다. 과거에 봐주었으나 이제 적폐로 찍혔으니 공개해야한다. 출연료 공개하기 싫으면 사장 모가지부터 내놔라. 국민의 명령이다.
답글달기KBS 사장 정치성향에 따라 인적 배치하라고 수신료 내는 것 아니다. 무보수로 일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계약서도 없이 출연료 지출결의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네. 수신료거부 운동은 이쯤에서 해야하는 것 아닌가?
답글달기골때리는 세상이다.계약서도 없다?이거 무슨 소리인지.kbs 사장이 정권의 나팔수요 주댕이라더니 김x동이 같은 주댕이를 내세워 국민의 혈세를 탕진하는구나.문가의 국정운영이 이러하니 이게 나라냐.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동네 똥개가 낙하해도 이러진 않을텐데
답글달기친북 좌파 정권 들어서자 책임도 뒷감당도 못하는 놈이 세치 혓바닥 놀려서 국민 혈세 빨아 먹는구나. KBS는 국영방송 간판 떼고 평양 방송 서울 지국으로 바꿔라.
답글달기이런 빨갱방송에 시청료를 납부하는 국민도 문제다. 돈을 대주니 빨갱방송을 하지.
답글달기이 프로자체가 코메디지...
답글달기전형적인 내로남불인 듯. 정권의 입맛에 따라서 성향 다른 연예인들 차별적으로 기용하고 빼는 유치원스러운 행위를 방송국에서 한다는게.. 정말 아연실색이네요. 김제동이 되었던 보수가 되었던 이런 인간들 좀 방송에서 안봤으면 합니다. 저는 .. 저 놈 나오면 재수 없어서 아예 돌려 버리는데,,그건 극우 빠는 인간들이라고 해도 저는 마찬가지입니다. 정치 성향 드러내는 인간들 정말 너무 싫습니다. 재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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