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 현대 시민들이 소풍 때 도시락을 챙겨가는 것처럼 에도시대의 시민들도 꽃놀이 등의 소풍 때 도시락을 챙겨갔다.
평소에는 먹지 않는 같은 고급 메뉴 가득 싸갖고 갔다.
(고텐 야마의 꽃놀이 그림, 여성이 손에 도시락을 들고 있다)
에도 시대 의 요리 책『料理早指南』에 꽃놀이 도시락 메뉴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조금 소개하면 이런 느낌.
1층
계란말이, わたかまぼこ (전복 내장을 넣은 어묵), 새끼 은어 구이, 죽순 조림, 어린 고사리, 은행 요리, 톳,
2층
찐 가자미, 농어 요리, 말린 무, 감로 매화
3층
광어의 회 (미역을 곁들인다)
4층
홍매화 떡, 모찌, 각종 떡류
5층
구운 주먹밥과 조금의 국물류
이는 당시 고급에 속했던 도시락의 메뉴다
이와 대조적인 것이 라쿠고 『 주택의 꽃놀이 』에 등장하는 도케치 집주인의 꽃놀이 도시락
그 메뉴는 술 대신 엽차, 어묵 대신에 반달 모양으로 썰은 무, 계란 말이 대신 단무지를 넣었다.
提重(提重)라는 소풍용 도시락 세트도 생겼다.
일본인들은 꽃놀이 뿐만 아니라 달을 보는 달놀이도 좋아했다.
에도시대의 꽃놀이 그림엔 재미있겟도 술에 취해 고성망태가 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흥미로운 것은 여성의 음주도 당시 사회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다.
벚꽃의 계절이되면 곳곳에 늘어선 것이 사쿠라 모찌 .
에도시대 사람들은 디저트로 이 모찌를 먹었다.
지역별로 묘한 차이가 있었다.
(우타 가와 히로시게의 벚꽃 놀이 그림)
위의 그림을 보면 알지만 놀랍게도 여성들끼리 꽃놀이를 가는 것이 가능한 사회였다.
좋은 정보다! 역시 갓본은 최고!
05.26 21:31행복한 풍경이다
05.2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