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삼성·SK 등 CEO급 10여명 부른 김정숙 여사
정치 일반

삼성·SK 등 CEO급 10여명 부른 김정숙 여사

조선일보
입력 2019.06.21 04:07 | 수정 2019.06.21 09:06

親여성·親가족 정책 공헌 명분
어제 청와대에서 비공식 오찬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사진〉 여사가 20일 친(親)여성, 친(親)가족 정책에 호응해 사회적 공헌을 한다는 명분으로 10여개 대기업 CEO급 인사들과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오찬 행사를 공개하지 않다가 일부 언론 보도로 오찬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이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정권 때 국정 농단 사건을 의식해 공식 행사 외에 대기업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을 꺼려온 상황에서, 김 여사의 대기업과의 비공개 오찬은 이례적이었다.

이날 오찬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KB국민은행, 샘표, 한샘 등 10여개 기업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5대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LG그룹은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에서는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격려하면서, 지난주 북유럽 국빈 방문 때 남성 육아휴직자들과의 간담회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밖에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주에 연락을 받았다"며 "기업들이 돈을 출연해 무엇을 만들자는 이야기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오찬을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저녁에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다양한 가족 포용을 위한 사회공헌기업 초청 오찬을 가졌다"며 "사회적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소외되고 좌절하던 사람들이 따뜻한 손길로 용기와 희
망을 얻도록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책임 의식을 갖고 노력해줘 감사하며,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사회 공헌기업으로 아빠 육아휴직을 장려한 롯데, 보호종료 아동을 지원한 삼성전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 SK수펙스 등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정책 이야기만 있었고 정치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100자평

638
박정식(pj****)
2019.06.2214:18:31신고
여러 분은 회사 사장이 집에서 식사 같이 하자는데 빈손으로 완전 맨입으로 가십니까 ? 대개는 가는분들 끼리 다만 얼마만큼 돈을 걷어서 선물을 산다던가 마땅한 선물이 없으면 현금을 봉투에 넣어 가지고 가기도 하지요. 부득히 못갈 사람은 사전에 못간다고 하고 돈만 내는 경우도 있지요.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전에 저희들 젊었을때는 그랬거든요. 꼿 꼿 장수 굽실 만복 부엉이 바위 설악산에 가면 울산바위 산에 가면 높은 바위들이 많지요.
김양남(kiml****)
2019.06.2211:41:25신고
뭔 해괴망측한 일인가! 배가 산으로 가고 있군! 빨리 504호로 가거라!
강영성(kys****)
모바일에서 작성2019.06.2211:03:51신고
청와대 인사규칙 새롭게 단장해서 적화대 안방에서는 뭉가가 정수기에게 안방각하로 호칭하도록 해봐라 풍산개는 뭉가 호위무사 짓하도록 직함도 만들어라 개가 웃을 짓거리로 날새는 줄모른다
윤상근(skyoon****)
2019.06.2210:38:12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100자평을 삭제하였습니다
이진원(iji****)
2019.06.2210:02:33신고
아마도 울산바위를 만들어낼 것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