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현아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제동은 평소 목수의 망치와 판사의 망치가 같아야 한다, 병원 청소부의 한 시간 노동 가치와 의사의 한 시간 노동 가치는 같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그렇게 웃기는 半 정치인이 되어 그렇지 못한 자본주의 현실을 비판하고 경멸했다"면서 "도대체 김제동의 마이크와 다른 강연자의 마이크는 무엇이 다른 것인가? 기부활동을 많이 해왔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강연료가 비싸다는 등의 변명은 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제동 역시 그가 비난하는 자본주의의 수혜자일 뿐이다"라면서 "김제동은 이 정권만큼은 자본주의 폐해와는 무관한 정권이라며 국민을 선동하고 기만하고 있다. 자신의 경우에만 시장이 가격을 결정한다고 믿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위선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지자체의 방망한 세금 낭비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빠듯한 지자체 살림에 고액 강연이 정말 필요했는지, 그리고 그 고액을 감당할 만큼 강연자가 절실했는지 의문이다"라면서 "국민이 낸 세금을 쌈짓돈 마냥 자신들의 정치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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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엔 대전 대덕구청이 김씨에게 90분 강연에 1550만원을 지불하려고 한 사실이 알려졌고 현재까지 확인된 김씨의 지자체 강연 수입료만 1억7000만원을 넘는다고 한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전에는 100만원, 300만원 하던 김제동의 강연료가 이 정부 출범 후 1500만원 안팎으로 5배 가량 급증했다"면서 "이는 친정부 인사들과 친정부 기관장들이 세금을 아껴써야 한다는 공적 의식이 있는지 의심스럽게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동은 KBS '오늘밤 김제동' 출연료로 지나치게 고액을 받는다는 논란에 대해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 조선일보가 시청률 2% 안팎이라고 했는데 어제 4.6%이고, 평균 4% 안팎으로 최고 6.5% 나왔다"고 해명했다.
KBS '오늘밤 김제동' 시청률 추이_TNMS 제공
김제동은 KBS가 지난해 신설한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주 4회 출연하면서 회당 35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단순계산할 시 연봉으로 따지면 7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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