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상당수의 주요 한자(漢字) 단어는 일본인들이 만든 것이다.
대표적으로 '사회(社會)'란 단어는 일본인이 외국어를 漢字로 번역(飜譯)하는 과정에서 만든 번역어(飜譯語)다. 신문기자 후쿠치 겐이치로(福地源一郞)가 1875년 마이니치(每日)신문에 사용하면서 서양 개념인 'society'에 해당하는 동양 한자권의 언어로 정착됐다.
'철학(哲學)'도 마찬가지다. 계몽가 니시 아마네(西周)가 메이지시대(1868~1912년) '백일신론(百一新論)'에서 서양 개념인 'philosophy'를 '철학'으로 번역한 것이다.
이처럼 일본의 선각자(先覺者)들이 일생을 걸고 주력한 것은 서양의 근대적 개념을 국어로 대체하는 일이었다. 니시와 모리는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등 당대의 석학들과 함께 1873년 메이로쿠샤(明六社)란 학술 결사를 결성,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근대 의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언어들을 만들어냈다.
현대적 의미의 ‘자유’(自由)라는 단어도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후 일본인들이 서양서적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만든 번역어(飜譯語)다. 영어의 liberty, freedom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던 ‘自由’를 근대적 의미로 전용한 것이다.
조센이 한자를 버린 결과
OECD 사무국이 1994년부터 실시해온 성인인구의 문서해독 능력 측정도구를 우리 국민에게 적용한 결과, ‘의약품 복용량 설명서 같은 생활정보가 담긴 각종 문서에 매우 취약한 사람’ 비율이 전체의 38%(조사대상국 중 최하위)로 OECD 회원국 평균(22%)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 문서해독 능력 비교’(한국교육개발원 자료 인용)는 구직원서, 봉급명세서, 대중교통시간표, 지도 등 일상적인 문서를 이해해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비교한 것이다. 각종 첨단정보가 일상화한 선진국에서는 글씨해독 여부만 보여주는 단순 문맹률보다 훨씬 더 실질적인 문맹률로 간주되고 있다.
가나다라마바사 읽는다고 문맹률이 없는 걸로 착각하는 센징들 www 실질문맹률은 oecd회원국중 최하위 www
사실상 웬만한 한자학술어들 다 일본학자들이 만든거죠 특히 동양엔 없던개념인데 서양에서 들여오면서 번역해온것들
06.12 22:05내가 본 책에선 실질 문맹률이 높은 이유가 저학력의 노인들 때문이라던데
06.13 15:34젊은 층은 세계적으로도 낮은 편이라고 함
06.13 15:35젊은층들은 노인보다 한자를 더 모르는데 ? 한자 모르면 실질문맹률 높을수밖에 없음
06.15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