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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미스트롯’ 홍자 전라도 혐오 발언…“변명의 여지 없는 실수”

등록 :2019-06-11 10:38수정 :2019-06-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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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홍자 전라남도 영광 축제서 “전라도 사람 뿔나 있는 줄 알았다”
“전라도 지역 비하 발언이다” 누리꾼 공분
법성포 단오제 축하공연 당시 홍자의 모습. 광주 문화방송(MBC) 유튜브 화면 갈무리.
법성포 단오제 축하공연 당시 홍자의 모습. 광주 문화방송(MBC) 유튜브 화면 갈무리.
티브이조선(TV조선) 예능 ‘미스트롯’을 통해 명성을 얻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홍자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전라도 혐오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나왔다. 홍자는 무대를 마친 뒤 관객과 대화를 나누던 중 “(또 다른 ‘미스트롯’ 출신 가수) 송가인이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는데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자는 이어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고 물은 뒤 관객들이 호응하자 “감사하다. 우리 외가도 전라도다. 경상도도 전라도도 나에게는 고향”이라고 말했다.

홍자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전라도 지역 사람들에 대한 비하 발언을 전라도 지역축제에서 공공연히 했다” “평소 전라도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냐”며 공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에서 “홍자 발언 너무 충격적이다. 세뇌당한 세대도 아니고 1985년생이라는데 대체 어릴 때부터 얼마나 숨 쉬듯 전라도 혐오 환경에서 자라났길래 저란 말을 입에 올리지?”(@mimiso****), “북괴가 늑대처럼 생겼다는 반공 선동보다 더한 밥상머리 교육을 받고 자란 것 같다”(@lalap****), “홍자의 전라도 혐오 발언이 새삼스럽지 않다. 다만 법성포 축제 때 저 말을 농담이라고 내뱉는 무신경함이 놀라울 따름이다”(@tyma****), “지역감정을 조장해놓고 재미 삼아 한 말이니 오해하지 말라니”(@92612****)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홍자는 1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홍자는 글에서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실수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자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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