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한 이 대표에게 그간 민주당을 지지해온 한국외식업중앙회 몫으로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갈 회장의 발언은 민주당 지도부의 모두발언 뒤에 나왔다. 제갈 회장은 “2016년도 비례대표를 우리 단체가 신청했고 새벽까지 운동해서 (비례대표 순번에서) 12등을 했는데 결과 발표는 28등으로 조정했더라”며 “정말 기만을 당하고 정치 세계가 눈속임을 하고 배반하는가 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갈 회장은 이어 “우리를 앞세워서 필요할 땐 부르고 그렇지 않을 땐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도 20만명 진성 당원을 만들어서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하고 5대 일간지에 1억원을 들여서 지지 성명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지난 대선과 총선 승리에 일종의 ‘지분’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는 발언이다. 제갈 회장은 “이 당에 결코 버림받을 수가 없다. 내년 4월 15일 비례대표를 꼭 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이 대표는 아무런 답을 않은 채 당황한 표정과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당초 이 자리는 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일자리 안정자금 등 자영업자를 위한 당정의 노력과 외식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대표는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된 이후 비례대표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난해 민주당 연석회의가 첫 번째 과제로 불공정 카드수수료 논의를 진행할 때 여러분의 정책 제안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또 지난해 11월 선량한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 중앙회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올해는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을 설득해 국회가 열리는 대로 책임지고 입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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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추악한 정치판 카르텔 .. 결코공짜는 없다는 불변의진리다.. 비례연동제 로 구케 30명 늘어나면 한자리줄수있겠지 .. 자한당 참 마음에 안들엇는데 비레례연동제 결사반대하니 이건 진짜 지지할만하다..
답글달기ㅎㅎㅎㅎㅎ 해골이 머리로 미소 짓다가 눈으로 우네요
답글달기중앙은 이런 중대한 뉴스를 보수층이 볼까봐 저변에 깔아 놓는구나. 문빠 신문답다
답글달기고변을넘겨받은국회는최경환만감방보낸반역집단그대로다 쥐쉑들이살길은국민식대를국가가대도록의결하는수뿐이다 미적거리다가트럼프가오바마가정에따르겠다하면끝장이다 십조달러를쥐게된북한은한국이금융붕괴로궤멸하게만든다 이윽고한국접수후오갈데없는쥐쉑들을모조리토벌하게된다 미리감방간최경환만화를피해처형을면하고석방될수도있다 망국에일조했다할수없는어린쥐쉑중극소수만무죄방면된다 2018-09-14 ㅡ니들이■식대주도성장을알아?●이민도돌아온다 한국을최고선진국만드는건간단하다국민밥값을나라가댄다 5천만명에매일2만원씩이면연간360조가들어식당업이뜬다 3년뒤국가부채가1조$늘어나지만,1인소득은5만$넘어선다 통장하나씩받아식당서긋고영유아들은아무거나살때긋는다 애둘낳아네식구면매달240만원씩충전@애낳는게돈이된다 식당들은통폐합돼첨단기법도입으로전세계가바라보게된다 환자들은기어다닐필요없이전용식당이날아다니며배식한다 나라빚이늘어감당못하겠다면펩판돈이있지만그럴리가없다 ProtonEnergyPack(펩)을36조$이하론안파니안심하시라
답글달기공개석상에서 이 정도 발언이라면 비 공개일때 반발은 어느정도일까를 생각해 본다. 더민당이 패스트트랙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를 알만하다. 비례대표를 미끼로 걸고 단체를 선거에 동원하는 수법을 이용만 해 먹고 챙겨주지 않다 개망신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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