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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2019-05-23 08: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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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 1분기 0.5% 깜짝 성장…2분기 다시 주춤할 듯

당초 예정된 브렉시트 앞두고 기업들 재고비축·선주문 영향
영국 경제 1분기 0.5% 성장 [EPA=연합뉴스]
영국 경제 1분기 0.5% 성장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당초 브렉시트(Brexit) 예정일을 앞두고 기업들이 재고비축 등에 나서면서 영국 경제가 1분기 깜짝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인 만큼 2분기에는 다시 성장폭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통계청(ONS)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0.2%와 비교하면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분기 GDP는 1.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은 1.4%였다.

영국 경제가 1분기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당초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를 앞두고 기업들의 재고비축 및 선주문이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제조업 부문은 2.2% 성장했고, 생산지수는 1.4% 증가하면서 전체 경제를 이끌었다.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둔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영국 경제가 1분기 견조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10월 말로 연기되면서 1분기 깜짝성장 효과가 2분기 이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영국 경제는 1분기 전체로는 0.5% 성장했지만 3월만 놓고 보면 오히려 마이너스(-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재고비축 효과가 사라지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계속 투자를 미루면서 영국 경제 성장률이 2분기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pdhis9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10 22: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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