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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희망원 사망자 수에 '경악'…"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16.10.09 00:00

8일 오후 방송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2년 8개월동안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희망원의 진실을 파헤쳤다./SBS 방송 캡쳐

8일 오후 방송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구 희망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대구 희망원은 조현병환자 등을 수용한 시설이다. 놀랍게도 이 시설에서 최근 2년 8개월 동안 수용 인원의 10%에 달하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의 형제복지원 사태라 불릴 만큼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금도 각종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대구 희망원.

뜻밖에도 희망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였다.

국가로부터 대구 천주교구가 희망원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건 1980년.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 직전 만든 국보위(국가 보위 비상대책위원회)에 대구대교구 신부 2명이 참여했던 시기와 겹친다. 대구 희망원은 독재 권력의 그늘 아래 대형 복지시설을 운영했고, 천주교의 이름 아래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았다.

이날 제작진은 희망원 출신의 장년 남성을 만났다. 그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13살 때) 맞다 기절했는데 또 패더라. 내가 지독하게 왼손잡이다. 하필이면 왼손이 부러졌다”며 “(당시 희망원에서는) 많이 죽는 날은 하루에 3명도 죽었고 일주일에 다섯 명도 죽었다”고 했다.

남성은 이어 “죽자마자 시체를 치우는 것도 아니었다. 3, 4일 지난걸 보면 사체 상태가 안 좋았다. 쥐가 눈을 파먹은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희망원의 운영권이 대구
대교구에 넘어간 이후에도 폭력과 학대가 계속됐다는 말에 “예전에 그렇게 때려죽이고 병 들여 죽이고 하면 됐지. 이게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했다.

전 희망원 자원봉사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영양소를 갖춰서 나온 게 아니었다. 있다는 것도 의미 없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이렇게 개밥으로 나오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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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표(kp****)
모바일에서 작성2016.10.1015:08:03신고
하느님은 행위대로 심판하시고, 지옥불연못에 던지신다. 사람이 아닌 불법하는 악한 마귀의 자식들을. 살인하지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 . 이런 법들을 누가 만들었나? 단체가 만들었나? 나라가 만들었나?
이희광(lhk****)
모바일에서 작성2016.10.1012:15:37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100자평을 삭제하였습니다
최봉화(bhchoi****)
2016.10.1007:04:13신고
인간이 인간을 교왕을 만들어 부르고 이게 천주교 정말로 사이비종교 2년간 수백명이 죽었어요 ,사이비 종교 없애야 합니다
박성욱(pk04****)
2016.10.1001:57:51신고
원래 한 두명의 범죄자 만으로는 저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지요. 감시기능이 마비되자면 교구청, 희망원, 담당 공무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뭉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시립시설이라면... 박영진 시장에게도 책임이 있을 텐데...
김동균(mumala****)
2016.10.0922:58:13신고
이년 팔개월 동안 백이십여명이 죽었다라. 한달에 네명 꼴. 수용인원이 천삼백명 정도가 된단 얘기 같고. 팔십년대 초부터면 삼십년이 넘었고. 그동안 족히 천명이 사멍했을 거라는 건데...보통 들어가서 십년이면 죽는다라는...? 천주교가 운영책임을 맡고 있다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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