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4.08 11:34 | 수정 2019.04.08 15:05
文대통령, 김연철 통일⋅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야당이 반대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박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야당이 자진사퇴를 요구해 불발됐다.
문 대통령은 오후 2시에 김연철⋅박영선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앞서 임기를 시작한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참석해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김연철·박영선 장관 임명하면서 현 정부 출범 1년11개월만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공직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한 3년 9개월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던 장관 수와 같다. 야당에선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인사 폭거"라고 반발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피감 기관 건물에 입주했다는 의혹과 자녀 위장 전입 문제 등으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더 일을 잘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4일 "청문 보고서 없이 청와대로 올라온 사람 중에서 역대 정권에서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는 뜻이지 그게 어떻게 부(不)동의하겠다는 뜻이냐. 국회에서 직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야당들은 "청와대가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은 외면하고 국회를 탓하며 무리한 인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연철 장관에 대해선 '북한 편향성'과 각종 막말, 박영선 장관에 대해선 자료 제출 부 실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이유로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영선 후보자는 이미 드러난 의혹과 위법 사항만 보더라도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직 유지도 힘들다" "김연철 후보자도 통일부 장관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간 대치 정국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후 2시에 김연철⋅박영선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앞서 임기를 시작한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참석해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김연철·박영선 장관 임명하면서 현 정부 출범 1년11개월만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공직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한 3년 9개월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던 장관 수와 같다. 야당에선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인사 폭거"라고 반발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피감 기관 건물에 입주했다는 의혹과 자녀 위장 전입 문제 등으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더 일을 잘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4일 "청문 보고서 없이 청와대로 올라온 사람 중에서 역대 정권에서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는 뜻이지 그게 어떻게 부(不)동의하겠다는 뜻이냐. 국회에서 직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야당들은 "청와대가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은 외면하고 국회를 탓하며 무리한 인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연철 장관에 대해선 '북한 편향성'과 각종 막말, 박영선 장관에 대해선 자료 제출 부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영선 후보자는 이미 드러난 의혹과 위법 사항만 보더라도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직 유지도 힘들다" "김연철 후보자도 통일부 장관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간 대치 정국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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