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3.21 03:32
'블룸버그 기자 사태' 이례적 우려
미 국무부가 19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표현한 블룸버그통신 기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매국"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자유로운 언론은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무부가 한국의 언론 자유 문제에 우려를 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한국 여권의 블룸버그통신 기자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본지 질의에 "우리는 이(와 관련된) 보도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 사회는 위협받지 않고 자신의 반대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강화된다"며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좀 더 관대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고 했다.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는 표현은 국무부가 외교적 마찰을 피하면서 불쾌감을 표시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보도하면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인용하자 민주당은 해당 기자 를 공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기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도 '블룸버그 기자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에서 이번 논란을 상세히 다뤘다. 그러면서 "국제언론단체들이 해당 기자의 신변 위협을 초래한 이번 논란을 놓고 한국의 언론 자유를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한국 여권의 블룸버그통신 기자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본지 질의에 "우리는 이(와 관련된) 보도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 사회는 위협받지 않고 자신의 반대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강화된다"며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좀 더 관대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고 했다.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는 표현은 국무부가 외교적 마찰을 피하면서 불쾌감을 표시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보도하면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인용하자 민주당은 해당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기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도 '블룸버그 기자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에서 이번 논란을 상세히 다뤘다. 그러면서 "국제언론단체들이 해당 기자의 신변 위협을 초래한 이번 논란을 놓고 한국의 언론 자유를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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