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PD의 황우석연구 검증은 터무니 없는일”

"참여정부 들어 언론자유가 냄새날 정도로 만발해 문제"

김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05/12/10 [12:08]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최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요즘 분위기가 꿀꿀하다며 희망과 정치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가 잘한다는 사람은 4%대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에 대해 비관적 평가가 많다는 것.

그는 이 자리에서 황우석 박사에 대한 탄압이 부당하다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광주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한 도시이다. 광주민주화운동과 2002년 3월의 민주당 경선을 자신의 세대에 남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든 학생 운동했던 사람들에게 광주는 채무로 남아있으며 .약속을 지킨 광주는 희생을 치렀다는 것. 그는 광주는 정치인생에서 2번 큰 봉우리를 만든 도시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최근 가열되고 있는 황우석 박사와 pd수첩간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참여정부 들어서 언론의 자유가 만발했습니다. 너무 만발해서 냄새가 날 정도죠"라고 운을 뗀 유 의원은 "pd수첩에서 황우석박사의 연구를 검증하겠다. 이건 좀 터무니없는 겁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pd 수첩의 황우석 공격을 비난했다.

유 의원은 "pd수첩 프로듀서가 검증하겠다는 것은 제가 나서서 검증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기자나 저나, 생명공학에 대해서 모르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저는 보건복지위원을 2년이나 했기 때문에 좀 압니다. 그 분야를 (pd수첩이) 무모하게 덤빈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방법으로 과학자를 못 살게 구니까 방송국이 흔들흔들하고 광고 끊어지고 난리 아닙니까”라며 방송광고 중단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덕 기자 kimsd@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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