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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취업난 20대, 정신질환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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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의 우울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20대 청년의 우울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20대 청년의 정신 건강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 극심한 취업난 등이 청년년들의 정신 건강을 갉아먹고 있다.
 

심평원 2013~2017년 환자 분석
20대 환자 증가율 월등히 높아
"대학 상담 서비스 강화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2017년 정신질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는 177만명으로 2016년보다 5.9% 증가했다. 20대는 전체 평균의 두 배가 넘는 13.5% 증가했다. 30대(7.6%)보다 훨씬 높다.
 
 20대 환자 증가는 5년 내내 높다. 2013~2017년 연 평균 9.4% 증가해왔다. 전체의 연 평균 증가율(4.1%)의 2.3배다. 20대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가 60대(5.9%)인데, 이보다 훨씬 높다.
 
 20대가 많이 앓는 정신 질환은 우울에피소드(우울증의 일종)이다. 지난해 6만5141명이 병원을 찾았다. 불안장애(3만7093명), 심한 스트레스와 적응장애(1만7338명), 조울증(1만3912명), 조현병(1만3653명) 등도 적지 않다. 
 

 20대 정신 질환 증가의 원인은 뭘까.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취업과 직장 적응의 애로를 든다. 취업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고, 어렵게 취업한 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줄고 실손보험 가입이 쉬워지면서 병원 방문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  
 백 교수는 "대학, 취업상담기관 등에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호주와 영국 등은 15~25세의 젊은 층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병원처럼 보이지 않은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환자를 분석하면 우울증이 51만1059명으로 정신 질환 중에서 가장 많다. 다음이 불안 장애, 수면장애 순이다. 남성은 알코올로 인한 정신 장애 및 행동 장애가 가장 많다. 50대에서 많이 걸린다. 여성은 알츠하이머 치매, 재발성 우울장애가 많다. 식사장애 환자도 적지 않은데, 2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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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ta**** 2018-12-12 13:43:22 신고하기

    좌X들의 선전선동에 속아 찍어준 응보이니 감수 할 수밖에 없다. 뼈저리게 후회 해보야 점신이 들거다.

    답글달기
    댓글 찬성하기1 댓글 반대하기2
  • kyds**** 2018-12-12 12:54:0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댓글 찬성하기0 댓글 반대하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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