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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난해 손혜원이 추천한 측근 '문화재위원'으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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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23일 전남 목포 역사문화거리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23일 전남 목포 역사문화거리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자신이 설립한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이사 등 측근을 지난해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해 최종 위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이 지난해 처음으로 국회의원의 공식 추천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 의원 관련 재단 이사였던 장인이 선정
일각 "문화심의 전문가를 왜 정치권이 추천"

 
25일 문화재청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1월 2차 위원회 선정 과정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으로부터 추천서를 접수받았다.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4명을 추천했고 이중 2명이 최종 위촉된 것으로 확인됐다. 손 의원 외에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도 위원 후보를 추천해 1명이 선정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과거 2016~2018년 활동했던 1차 무형문화재위원회 선정 당시에는 국회의원 추천을 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관례적으로 정부기관, 각 분야의 학회·협회·대학 등에 의뢰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아왔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소관 상임위 의원들이 천거한 적은 있었다. 이번엔 공식 추천한 게 차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이 추천해 최종 위촉된 2명 가운데 A씨는 손 의원이 설립·운영하던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소속 이사였다. 전통공예 장인인 A씨는 최근 손 의원이 발굴한 작가로 알려진 황삼용·오왕택 장인 등을 손 의원에게 소개해준 당사자다. A씨와 함께 위촉된 B씨는 이전에도 문화재위원을 지낸 문화재 전문가다. 손 의원이 추천했지만 문화재위원에서 탈락한 두 명은 손 의원과 홍익대 동문이다.
 
지난해 5월 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위촉식. 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5월 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위촉식. 문화재청 제공

무형문화재위원들은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해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 인정과 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대상 선정 등을 심의한다. 야당 관계자는 “손 의원의 경우엔 남편 명의의 회사 ‘하이핸드코리아’ 등을 통해 공예품을 직접 팔고, 문화재단에 소속 작가까지 있는 분”이라며 “자신의 재단 소속 장인을 문화재위원으로 둔다면 이것이야 말로 이해충돌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회의원이 자신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장인을 문화재청 위원으로 추천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8년 동안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으로 활동했었던 한 전문가는 “문화재청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특정 전문가의 실력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정치권에서 잘 부탁해달라는 사람을 추천받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일훈·김다영·하준호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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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17**** 2019-01-26 14:11:06 신고하기

    아니라고 부인하는 주둥아리에 석은 개창자를 물려주고 싶구나,에이 상판떼기도 보기싫은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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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29 댓글 반대하기1
  • lyj1**** 2019-01-26 13:57:54 신고하기

    진정한 국정농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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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27 댓글 반대하기1
  • aho9**** 2019-01-26 13:53:36 신고하기

    최서윈이 땅을치고 억울하다 울것다 아비지가 국가유공자가 되고 자기가 산 부동산들이 등록문화제가 되고 추천인사가 취직하고 자기 가게 물건이 피감기관에 팔리고 도대체 무소불위 귄력 누가 뒤에 있나? 아직도 문빠 탈출몾한 촛불 무뇌아들아 생각좀 하고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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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29 댓글 반대하기1
  • dant**** 2019-01-26 13:49:13 신고하기

    영자야, 어떠냐. 너도 저런 얼굴에 조시 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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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19 댓글 반대하기1
  • JYJJ**** 2019-01-26 13:48:31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댓글 찬성하기14 댓글 반대하기1
  • dant**** 2019-01-26 13:47:00 신고하기

    적화통일되고, 이런 여자가 완장차고 죽창으로 찌르면, 여기있는 사람들은 모조리 뒈지는 것이다. 염불이나 외라. 얼굴을 봐라. 저게 염라대왕 첩년 얼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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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24 댓글 반대하기1
  • MOOZ**** 2019-01-26 13:45:49 신고하기

    목포가서 투기나하며살고싶다....전국유일 불법투기허가지역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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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22 댓글 반대하기1
  • know**** 2019-01-26 13:02:48 신고하기

    마포구 여자 초선의원 한사람의 야심과 객기에 이렇게 대한민국 국정을 짓밟고 흔들 수 있다는 사실에 의구심이 든다>>대한민국 국가 운영 시스템이 아직도 후진적이고 낙후되었다. 하더라도>> 저 여성이 얼마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기에 공조직에 일하는 사람이 중심을 잃었을까? >> 상식과 금도를 무시하고 한사람의 교만이 이정도라면 청와대를 팔지 않고는 절대 어려운 일이다>>부동산투기, 아버지 유공자 선정, 서울역매점, 나전칠기강매.....파내면 파낼수록 부정과 탐욕이 넘처난다>>우리국가 시스템을 대대적 손질을 해야 한다>>전정부 과오를 적폐로 몰아 처벌하기 전에 먼저 국가시스템을 손질해야 한다>>말한마디 한마디가 교묘하게 위장하고 변명하고 포장하며 탈출구를 찾으려고 발악하지만>> 이제 국민을 더이상 기만하지 마라>>말장난 치지 마라>>그 사람의 언어속에 이미 정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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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36 댓글 반대하기2
    • s851**** 2019-01-26 17:18:22 신고하기

      목포 기자회견장의 설치꼼수를 보고 이 아즘마...정말 돌대가리인 줄 알았습니다...의자앞에 지저분하게 쓰레기를 일부러 어질러 놓고 하더군요~ "봐라~ 이처럼 허름하고, 형편 없는 지역데 투기가 무슨 투기냐?~~" ㅋㅋㅋ 그런데가 문화재거리로 지정될 것을 미리 알았으니...투기 중에서도 최고의 투기 아닌가요?~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 벤담의 공리주의를 강의하는 줄 알았다는깐요~ 그런 잔머리로 대처하니까...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드는건데...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나봅니다... 저 아줌마 지능의 한계겠죠... 문빠탈출은 지능순~ 이라는데 이제보니 돌대가리 집단 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ㅋㅋㅋ

      댓글 찬성하기7 댓글 반대하기1
  • dant**** 2019-01-26 12:56:25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댓글 찬성하기3 댓글 반대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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