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사장이 프리랜서 기자와의 폭행 공방이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JTBC 측은 "프리랜서 기사가 지난 2017년 4월 16일 손 사장이 교회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를 뒤늦게 알고 취업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 25일 'TV조선'은 당시 손석희 사장이 넀던 교통사고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사고 피해자를 만나 인터뷰를 갖고, 당시 손 사장의 대처에 대해 들었는데요.

손 사장은 지난 2017년 4월 과천 시내의 한 교회 앞 공터에서 견인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견인차는 주민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접수를 받고 공터로 향했는데요.

A씨가 접수차량의 시동을 걸어주는 사이, 검은색 승용차가 후진을 하며 견인차 앞부분을 들이받았다고 합니다. 범퍼는 눈에 보일 정도로 우그러졌고, 라이트에도 금이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가 난 직후 A씨는 운전자가 내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차는 그대로 주행해 가버렸다고 합니다. A씨는 곧장 차를 타고 승용차를 따라갔습니다. 약 1km 달렸을 무렵, 검은색 차가 우체국 사거리 신호등 앞에 멈췄다고 합니다.

A씨는 멈춰선 차에 다가가 차창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는 서지 않고 다시 달려갔다고 합니다. 결국 A씨는 무전으로 동료 견인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합니다.

검은색 승용차는 1.5km 가량을 더 달리다 고속도로 고가 밑에서 멈춰섰다고 합니다. A씨는 "차량에서 내린 건 손석희 사장이었디"며 "유명인인 탓에 명함만 받고 보냈고, 출동한 경찰에겐 운전자와 합의했다고 말하고 돌려보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손 사장은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가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출처=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