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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孫, '목포 투기' 전후, 문화재 지정 절차 손봤다

손혜원, 문화재청 분과委 권한 높여 '심사 간소화' 정황… '이해충돌의무' 위반 의혹

이상무 기자 | 2019-01-18 18:54:22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뉴데일리 DB

'목포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국회에서 법을 만드는 지위를 이용해 문화재청의 문화재 지정 과정을 용이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본지 취재 결과 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직후인 2017년 5월 25일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가 조사·심의한 내용을 문화재위원회에서 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게끔 격상한 것이 법안 내용의 골자다. 당시 손 의원 측은 목포 건물 매입을 시작한 상태였다.

해당 법안엔 "법률에 분과위원회 또는 합동분과위원회가 조사·심의한 사항은 문화재위원회가 조사·심의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명시함으로써 법체계상의 미비점을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돼 있다. 현행법상 시행령에는 기재돼 있는데 법률엔 기재돼 있지 않아, 위원회 효율성을 위해 개정을 추진했다는 취지다. 이후 법안은 9월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문화재청 목포 거리 심사과정, '초스피드'

이에 따라 조사 권한이 높아진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는 지난해 6월 자체적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위원 9명이 모인 가운데 목포 등 3곳을 면단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기로 결정했고, 두달 뒤인 8월 실행에 옮겼다. 

공직자윤리법에는 '이해충돌 방지 의무'라고 해서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재직 중 취득한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끔 돼 있다. 손 의원의 법안 발의가 문화재청의 문화재 지정에 속도를 붙인 것은 이 같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소지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장이 위촉하는 8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2인을 두며, 위원회의 의사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손 의원 법안 통과 이전에는 분과가 심의한 내용을 문화재위원회가 보고받아 검토하고 최종 결재해야 하지만, 법안 통과로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한국나전칠기박물관장 출신으로 문화재계에서 인맥이 넓은 손 의원이 비공식적으로 근대문화재분과위원 등에게 의견을 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목포 실사 문화재위원 "등록 절차 급했던 건 사실"

한편 당시 목포 현지 실사에 참여했던 한 문화재 위원은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재 등록 절차가 조금 급하게 진행됐던 건 사실"이라며 "등록 절차 중 손 의원과 만나거나 손 의원 측 사람과 접촉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등록 문화재'로 등록될 경우,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고 정부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지난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나중에 그 거리를 면으로 동네 전체를 문화재 지정을 했다고 해서 참으로 의아해했다"고 부인했다.
 

▲ 손혜원 의원 대표발의 법안. ⓒ국회 의안정보 시스템

면단위 문화재 지정, '도시재생 뉴딜사업' 文공약에 탄력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문화재의 경우 매매도 할 수 있고 상업적 이용도 가능한데, 과거에는 건물을 단독으로 한 채씩만 등록해줬다"며 "그런데 어떤 연유인지 손 의원이 문체위 간사로 있는 동안 지역 전체를 문화재를 등록하는 식으로 제도가 수정됐다"고 했다.

송 의원이 의문을 품은 제도는 11년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2007년 당시 기존의 점(點) 단위 중심의 등록문화재(근대유산) 체계를 선(線)과 면(面) 단위로 확장해서 가치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역사문화거리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문화재청 안형순 근대문화재과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만 해도 문화재 등록이 혹여 재산가치를 하락시키지 않을까 저어한 주민들의 소극적인 반응 때문에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시들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손 의원이 권한을 격상한 근대문화재분과 업무를 총괄하는 사람으로, 목포 등록문화재 등록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주장대로 면 단위 지정 계획은 과거 등한시됐지만,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손 의원이 지인을 통해 건물을 매입하기 시작한 시기는 개발 호재 신호인 문 대통령 후보자의 해당 공약이 발표된 2017년 4월 이전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에는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 형식의 정비 사업과 달리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도심환경의 개선을 꾀하는 사업이다.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사회·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문화·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서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2017년 7월 국토부와 문화재청 등 정부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부처 협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목포시는 12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두 달 뒤인 2018년 1월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공모에 맞춰 근대문화재를 도시재생과 연계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목포서 '정면 승부' 예고한 손혜원, 번복

한편 손 의원은 이번 주말(오는 19~20일) 전남 목포시에 내려가겠다고 밝혔다가 번복했다.

손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9~20일 목포에 내려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말에 목포 갈까요? 기자들, 지지자들 다 같이 갈까요?" "다 같이 목포 가서 페이스북 라이브(생방송)로 실감나게 진짜 목포를 보여드릴까요?" "목포 토요일(19일)에 갈까요? 일요일(20일)에 갈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이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고, 결백하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손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손 의원이 이번 주말 목포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목포행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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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8 19:22:39

    전형적인 국정농단이네. 관련 정보를 알고 대출까지 받아 매입을 했다니까 공범들까지 잡아넣어야겠다.

    현재 51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평점 : 10.00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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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이 필요 없는 나라! 문재인과 문빠들만 있으면 되는 나라! 온 국민이 선택한 기울어진 운동장, 내로남불, 가짜뉴스의 파도에 출렁거리는 돗 단배 같은 나라!
    얼씨구 좋다 잘 살아 보자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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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댓글을 써도 이름 밝히고 해
    가명으로 영어로 모르게 하지 않습니다.
    싸가지 없는 국회의원 넌들은 모조리 감방으로 보내야 해
    길에서 박스 주어서 먹고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가 한둘이진 알아
    뭐 말라 비틀어진 문화재야 이런 노인 들이나 도와줘
    라면도 제데로 못먹는 노인들 불쌍하지도 않아 대출 \
    11억씩안 받아서 호래호식하고 잘났다고 나는 아무 잘못한게 없소
    쌍 넌 주리를 틀어도 시원치 않아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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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이라는 넌 은 내가하면 문화재사업이고 남이하면 부동산투기인가
    11억이 애들이름이여 .그만은 돈을 대출 받아서 이자는 무슨돈으로 내고 있는거야 . 참나 어이가 없네
    말이나 하지 말지 잘났다고 나불 나불 대고 있는 꼬락서니 하면 귀사대기를 때려도 속이 안풀릴것야 문 측근들은 다이런 넌들이야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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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부자금과 국제자금은 이득과 이익을 못보며 이는 배임책임이 따릅니다.
    배상까지 가능한 법적처리며 사건과 피해를 만들고 자금을 끌어들여도 기록보존명시로 자금관련 집단과 개인에 어떠한 명분과 자신 또는 국가의 일부목적과 사용을 못합니다.
    특정자금에 대한 기록보존명시로 사용처와 개인자금외 특정인의 명분을 못하며 헌법과 국제법에 의거 책임적인 자금의 이익에 처벌과 배상이 따릅니다.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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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들 대출은 꽁꽁 묶어놓고
    정숙이 친구년은 무려 11억이나 대출
    이년은 목포를 완전히 싹쓰리 투기 하였구먼
    검찰의 정의가 눈꼽만큼이라도 살아있다면
    정숙이 눈치 보지말고 즉각 구속 수사하라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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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저게 투기가 아니고 뭐라고 하는교?
    나참..할말을 잃게 만드네여

    • 약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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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에 5.18문화재 거리 참 할일도 없다.
    몇 사람 모여서 회의를 했다고 문화재 거리 아예 전라남도를 문화재로 지정을 하여 예산을 퍼 부어라.
    이제 5.18 소리만 들어도 경기가 난다.
    그만좀 하자.

    • 약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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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kbs부터 정상화 시키자.양승조 뭔가 하는 개잡종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온갖 오물을 뿌리고 있는데 이제는 참을 수 없다.아예 양승조,김제동,손혜원,김미화 등 온갖 쓰레기들과 함께 kbs를 폭파시키고 새로 짓자.

    • 약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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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혜원 의원님 끗발은 방송국에서도 하시더군요 국회의원이 국영방송국인 KBS 9시 뉴스에서 약 10분씩이나 자기 변명을 할수 있다는것은 정말 이나라 개국이래 대단한 일입니다 공영방송인 KBS의 아나운서의 말도 무시하는 국회의원은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아니면 누가 감히 하겠습니까? 이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호언 장담한 그 결과 입니까? 국민의 눈은 너무 멀리 버렸습니다. 아~ 대한민국이여 어디로 가시나요!!!

    • 약 4시간 전
    • 네이버 블로그

    아직도 kbs를 보시나요?야당의원 여러분!이런게 적폐니 kbs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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