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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해당되는 글 42건
- 2014.07.19 #256 종이날개 02
- 2014.07.10 #255 멋진 신세계 03
- 2014.06.19 #254 멋진 신세계 02
- 2014.06.18 #251 멋진 신세계 01
- 2014.03.24 #246 종이날개 01
- 2014.03.12 #244 28 Days
- 2014.02.18 #241 Rather Be +a
- 2014.02.18 #240 Rather Be
- 2014.01.28 #233 열 다섯
- 2014.01.24 #229 스카이폴
글
소설 2014.07.19 15:16#256 종이날개 02
ZADR/성장딥/딥짐/AU/감금
등록일 2014.07.19
수정일 2014.12.26
01편: http://zadr.tistory.com/263
<얼켄에게는 날개가 있고 그 날개의 크기와 아름다움은 얼켄에게 키 다음으로 중요한 것. 날개는 아주 여리고 약하기 때문에 지도자를 제외한 모든 얼켄은 팩 안쪽에 숨겨놓고 있으며 지도자는 그들의 권위를 상징하기 때문에/아무도 그들을 건드릴 수 없다는 상징적 의미로 내놓고 다닌다. 톨리스트 아닌 얼켄이 다른 누군가에게 날개를 보여준다는 건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다는 뜻이며, 강제가 아닌 자의로 행했을 땐 너를 나와 동등한 숙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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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설 2014.06.18 02:46#251 멋진 신세계 01
ZADR/성장딥/딥짐/아포칼립스
등록일 2014.06.18
지구는 모종의 이유로 멸망해가고 있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짐과 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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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설 2014.03.24 22:50#246 종이날개 01
ZADR/성장딥/딥짐/AU
등록일 2014.03.24
수정일 2014.12.26
<얼켄에게는 날개가 있고 그 날개의 크기와 아름다움은 얼켄에게 키 다음으로 중요한 것. 날개는 아주 여리고 약하기 때문에 지도자를 제외한 모든 얼켄은 팩 안쪽에 숨겨놓고 있으며 지도자는 그들의 권위를 상징하기 때문에/아무도 그들을 건드릴 수 없다는 상징적 의미로 내놓고 다닌다. 톨리스트 아닌 얼켄이 다른 누군가에게 날개를 보여준다는 건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다는 뜻이며, 강제가 아닌 자의로 행했을 땐 너를 나와 동등한 숙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라는 AU
딥은 순애 넘치는 싸이코패스, 짐은 아주 아주 가녀림.
내용이 진행될수록 감금, 고어, MPREG 요소가 등장할 예정.
캐붕 주의, 프롤로그라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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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014.03.12 03:03#244 28 Days
ZADR/짐딥/수위없음
등록일 2014.03.12
수정일 2014.12.26
30 Day OTP Challenge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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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014.02.18 03:11#241 Rather Be +a
이전 글: http://zadr.tistory.com/257
#240 Rather be의 짧은 글과 잡담입니다.
같이 가자. 나는 그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며 중얼거렸고 그는 작게 끄덕이며 내 품 안으로 파고들어왔다. 숙여진 고개와 그의 목덜미, 그 뒷모습에 그가 얼마나 많은 것을 나 때문에 포기해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손을 잡았다.
그의 부트를 타고 도망치며 나는 딱 죽기 직전까지 울었다. 연료가 닿는 곳까지 어떻게든 나아갔고 나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으므로 그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그는 가끔 말을 멈추고 내 눈물을 닦아내었고 나는 그가 그럴 때마다 더 눈물을 쏟았다. 어떤 마약을 해도 이런 기분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게 꿈이라면 죽어버릴 거야, 나는 계속 계속 중얼거렸고 그가 끄덕였다. 안 죽겠네. 그 목소리는 끝도 없이 달콤했으며 우리는 삼 년을 지나서 다시 입을 맞추었다.
넣을까 말까 했지만 마무리를 아련하게 하고싶어서 잘라냈던 부분입니다.
이대로 우주를 떠돌면서 딥이 죽을듯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진짜 연애라는 느낌으로.
저는 항상 짐<->딥 관계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로 관계를 결정내리기는 싫지만 이 둘을 연애시키고는 싶어요. 그건 사랑이든 질투든 독점이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수준의 감정이라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저는 원작을 그런 필터링으로 보는 건 아닌데 원작 이후의...딥이 열 하나에서 스물 하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ZAD이 되는 것 같아요. 로맨스는 아니더라도, 원작 수준에서 생각하기에도 서로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요소가 서로라는 게 너무...매력적인 관계죠.
래더비의 짐과 딥은 이후에 스킨십에 거침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딥이 모자란 듯이 짐을 만지고 꽉 껴안아도 표정만 살짝 구기고 받아주는 짐이나... 자연스럽게 한 침대에 눕거나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거나, 그러다 아주 새삼스럽지만 손끝이 스치거나 손을 잡거나 하면 설레기도 하는 연애요. 서로에게 불평도 불만도 하지만 침대 위에서 머리카락을 흐트러트리고 더듬이를 간질이고 서로 눈 마주치고 웃는 그런 커플. 제가 언젠가 그런 달달한 글도 쓸 수 있으며 좋겠어요. 썰은 좋은데 글쓰기는 쉽지가 않네요. 짐딥 딥짐이 행쇼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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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014.01.28 23:37#233 열 다섯
이전 글: http://zadr.tistory.com/244
ZADR/짐딥/딥짐/수위없음
등록일 2014.01.28
수정일 2014.12.21
초현실현상들, 좋아했지. 엄청 좋아했었어. 그런데 너 때문에 싫어졌어. 그 초현실의 전부인 네가 나를, 너무나, 계속해서, 하찮게 만들어서. 난 과학을 다시 시작할 거야. 날 빛나게 만들어주는 것들,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받게 만들어주는 것들. 나는 빛 없는 기지에서 내 목에 칼을 들이밀며 그를 협박했다. 그렇게 그가 떠났다.
그 후에 나는 이루었다. 미친 듯이 이루어냈다. 학계의 모든 사람들이 내 발표에 흔들리고 내 논문을 이해하려 애를 썼다. 그들이 구축했던 것들이 내 연구 아래에 무릎 꿇었다. 나는 내 위치가 어디인지 다시 확인했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끝에 그가 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비참했고 가끔 나를 무너지게 만들었다. 나는 생각하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었다. 내가 손과 눈과 입만을 움직여도 과학에 대한 모든 것에게 사랑받았다.
세계 최대의 연구소이자 수많은 유명 수상자들을 배출한 멤브레인 랩, 이런 곳에 있는 탁자와 의자와 연구시설에는 아주 옅게 시체 냄새가 난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시간과 노력과 재능과 피, 절망이 섞이고 으깨지고 썩어들어 스며든 인생이, 남아있다.
모든 사람은 나와 내 아버지의 지능을 수치화하는 데 몰두했으며 정규분포의 가운데 서있는 사람들의 노력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똑똑히 보고 있었다. 시체와 시체를 밟고 여기까지 올라온 자들이 얼마나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는지 보고 있었다. 그들 눈에는 내가 내놓은 논문밖에 보이지 않겠으나 나는 그들 전부를 담았다. 내 공허한 그리움이 눈 안에 들어찰 자리 없도록 그들을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 그렇게 그의 이름 세 글자를 잊길 바랬다. 그러나 무언가를 망각하는 일은 이 뇌에 일어나지 않았다.
그럴수록 서러워졌고 나는 더 미친 듯 일했다. 과학은 도망치지 않았다. 숨지도 않으며 그저 성과를 만들어낼 뿐이었다. 과학은 초현실과 달랐으며 과학은 그것처럼 날 배신하지 않는다, 과학은, 생각과 비참함을 팔아 쌓은 온전한 나의 것이었다. 그렇게 내 5년, 5년, 나와 그와 빈 집터만 남은 5년이 졌다.
내가 나의 마지막을 이 때 알았다면 손가락을 잘라서라도 그를 묶어뒀을 것이다.
나는 죽은 듯 살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