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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오해·반감 불러왔다…보스턴글로브, 독도 영유권 보도 논란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09/03/14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09/03/13 21:11

보스턴글로브가 최근 독도 영유권 분쟁 기사를 게재하면서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진을 함께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보수단체가 한국 주일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국조인 꿩을 난도질하고 있다. <사진=보스턴글로브>

보스턴글로브가 최근 독도 영유권 분쟁 기사를 게재하면서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진을 함께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보수단체가 한국 주일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국조인 꿩을 난도질하고 있다. <사진=보스턴글로브>

보스턴글로브가 최근 사진 뉴스면(The Big Picture)에서 ‘독도 혹은 다케시마’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스턴글로브는 최근 기사와 함께 관련 사진 14장을 게재했다. 창공에서 바라본 독도의 풍경, 독도경비대 모습,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열린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탈환을 반대하는 남북한 포럼’ 사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경들과 몸싸움하는 사진 등이 설명과 함께 실렸다.

문제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보스턴글로브의 시각이 공정치 못했으며 독자가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특히 독도 표기를 1849년 프랑스인이 명기한 ‘리앙쿠르락(Liancourt Rocks)’을 역사적 고증이나 설명없이 그대로 사용했고 ‘동해’ 표기를 괄호 안에 넣고 ‘일본해’라고 표기한 것도 눈에 거슬린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반대하는 몇몇 사람들의 과격한 시위 장면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해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미국인들의 오해와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댓글 가운데 상당 부분이 한국을 비난하는 내용들이다.

보스턴캡 양수연 기자 editor@bostonk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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