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뤄진 박한기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장성 보직 신고 후 환담자리에서 이렇게 밝힌 뒤, “분쟁의 수역이었던 NLL을 이제는 정말 명실상부하게 평화의 수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NLL이란 분쟁의 바다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듦으로써 남북 간 군사 충돌을 원천적으로 없게 하고, 우리 어민들이 어로 금지선 때문에 황금어장을 두고도 조업을 못 하고 있는데 거기에 남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 남북 어민들이 함께 조업할 수 있게 한다면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서해 NLL은 우리 장병들이 정말 피로써 지켜온 그런 해상 경계선”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피로써 지켜왔다는 것이 참으로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계속 피로써 지킬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피를 흘리지 않고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은 더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분쟁 소지는 군사경계선을 중심으로 육상의 비무장지대에도 늘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충돌 가능성이 큰 게 서해지역이어서 남북평화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는 길이라는 것을 잘 좀 (헤아려)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 구상이 사실은 옛날 전두환 정부 시절부터 오랫동안 추진돼 왔던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이 NLL이라는 선을 인정하지 않다 보니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부터 이번까지 쭉 일관되게 북한이 NLL을 인정하면서 NLL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고, 공동어로구역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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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리 벌릴 때마다 소름끼친다. 또 무슨 개수작으로 국민들을 속이려는건가.
답글달기헌법에 대통은 영토를 수호하라고 돼있는데 NLL을 북에게 처음엔 똑같이 40Km씩 한다고 했다가 사기가 탄로나니 북보다 무려 35Km나 더 내주니 여적죄. 중앙은 문제인이 여적죄로 고발 당한 것을 왜 보도 조차 안하나?
답글달기十빨노옴. 食口通만 털면 구라. 제갈 대중이가 문재인 너보면 울고 가겠다. "나보다 구라 잘 치는 종자 한마리 봤다"고.
답글달기어이구.. 그러셔요.. 갖다 붙이기도 잘 갖다 붙이십니다..그려.. 가만히 있어도 될일을 괜히 평지풍파를 일으켜서 안보만 불안하게 만들어 놓고..한다는 소리가..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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