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남북 군사합의 항의 이어
9·19 평양선언 경협 활성화도 반대
국무부 "제재 완화, 비핵화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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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과 외교 여지를 만들기 위해 일부 제재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질문에 "그들은 우리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 승인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They do nothing without our approval)"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느냐에 "그렇다"며 "우리 승인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북 제재에 관한 한 한국 정부의 독자 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국무부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도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제재 완화는 비핵화를 뒤따를 것이라고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며 "미국은 그 지점에 도달하자마자 제재 해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실무협상 일정과 관련해 "지금으로선 발표할 여행 일정이 없지만,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협상 일정을) 곧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건 대표가 이끄는 실무협상의 초점의 일부는 북·미 두 지도자의 두 번째 정상회담 준비에 둘 것"이라고도 했다.
5.24 조치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두 달 뒤인 같은 해 5월 우리 정부가 단행한 독자 대북제재다. 개성공단을 제외한 방북 불허,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불허, 남북교역 중단, 대북 신규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 등 내용이 담겼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10일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답변해 독자 제재 해제 논란을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9·19 평양선언 이후 남·북 철도연결 사업을 포함한 경협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에도 쐐기를 박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비핵화의 결정적 조치가 이뤄줘야만 제재 해제를 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와 다른 3~4곳으로 좁혀졌다"고 발표하면서 "북한에 대한 대규모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며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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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놈 때문에 통일이 안된다고 임종석 동무가 굳게 믿고 있는한.. 주한 미군 철수를 밀어 부칠것 같소.
답글달기임종석/문재인 동무가 있는한...미국은 새로운 한국의 모습을 볼거요. 3대 세습을 인정한 임종석 동무가 있는한..
답글달기뭉가야 들었냐? approval 이라고 했다.. 트럼푸가 너의 상관, 너의 결재자라는 이야기다 . 왜 뿐노한다고 해보지 그러냐? 존엄돼지만 너의 결재자가 아니다 ...ㅋㅋㅋ 나라꼴이 ...
답글달기미국이 우리 진정한 자유통일을 꿈꾸는 보수대한민국인들의 대변인같지 않은가!!! 현정부 강가나 뭉가는 김정은의 대변인 같지 않은가!
답글달기우리 정부의 개망신꼴을 보고 있다. 우리는 철부지한 알아들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철이 없다. 뭉가도 강가도 잉가도 모두다
답글달기누가 봐도 말도 안될 헛소리를 강경화와 이해찬이 내 뱉었다가 개망신을 당한 꼴이다.
답글달기종북 주사파들 실망이 크겠네..국민은 원하지 않는데 국민 핑계대고 슬쩍 넘어가려다..ㅋㅋ
답글달기북핵의직접당사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북한정권 수석대변인으로 외신은 칭하고 대한민국 외교장관은 북한외교부 수석 대변인같은 주장이나하고 도대체 북핵해결을 하자는건지 북핵보유를 돕겠다는건지 헷갈린다.통일만 되지 않았지 남조선적화는 끝났다고 회자되는말이 유언비어가 .......
답글달기제발 문재인 것들을 어떻게 좀 해주시오.
답글달기때는 바야흐로, 재앙이보다 트럼프를 더 믿어야 하는 세상이 돼버렸다. 더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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