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21/e914f681-5e37-40c6-b00b-6fec2f203137.jpg)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중앙포토]
김 대변인은 이날 민정비서관실이 송 비서관을 두 차례 조사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송 비서관이 받은 200만원의 성격과 청와대가 한 달 넘게 조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①간담회 사례비? 실세 소개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21/fcdde69f-6616-42f2-be52-5aea891a0b55.jpg)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비서관은 드루킹과의 첫 만남이라고 주장한 2016년 6월 김 후보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드루킹을 김 후보와 함께 만났다. 20여분간의 면담 직후 송 비서관은 커피숍에서 100만원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을 소개해 준 대가로 의심되는 정황이다. 김 후보는 그해 10월 댓글조작의 근거지인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하는 등 드루킹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별도로 만났다. 송 비서관은 그 후로 한 달 뒤인 11월 드루킹에게 1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200만원은 정치인 간담회의 통상 수준으로 (민정이)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당 ‘민주당 댓글공작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영우 의원은 “200만원을 받은 게 정치인들이 받는 통상적인 수준이라는 해명은 말이 안된다”며 “액수도 과하지만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으면 모두 불법인데 영수증을 제시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실제 200만원이 ‘간담회 참석 사례금’이거나 간담회 참석을 위한 거마비일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탈세가 될 수 있다.
②문 대통령은 몰랐을까

지난해 5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거처를 청와대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여민관 집무실에 출근하기 위해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 두 번째)의 배웅을 받으며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당시 일정총괄팀장(오른쪽 첫 번째) 등과 함께 관저에서 나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의 ‘문고리’ 역할을 하는 부속비서관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 후보를 드루킹에게 소개한 사실은 세간의 의혹을 살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민정수석실과 임 실장은 이를 알고도 한 달간 관련 사실을 언론은 물론 문 대통령과 수사기관에도 알리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4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선 중 경인선을 찾고 있다. 경인선은 드루킹이 활동한 온오프라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21/5f964b39-6410-4d53-bc48-96ab5f769396.jpg)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4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선 중 경인선을 찾고 있다. 경인선은 드루킹이 활동한 온오프라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③사라진 텔레그램 대화록
![경공모 회원이 공개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 드루킹의 댓글 조작 지시 내용이 나온다.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21/c2c01f2e-6579-4aca-a3b1-27f07955f1bc.jpg)
경공모 회원이 공개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 드루킹의 댓글 조작 지시 내용이 나온다. [중앙포토]
그러나 송 비서관은 조사 과정에서 드루킹과 소통했던 전화기를 해지하고 새 전화기로 바꾸면서 대화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민정이 과거 핸드폰까지 제출받아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대화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특검에서 송 비서관의 텔레그램 내용을 포함해 드루킹과의 비밀대화를 다 들여다봐야 한다”며 “지금 이순간에도 삭제되고 있는 통신기록들은 법적으로 보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일명 '드루킹 특검' 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강정현 기자
강태화ㆍ김경희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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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대통령 누가 될까??? 너의 무리들은 모두 입방하겠군
답글달기많은 부분의 증거가 이미 사라졌고, 지금도 사라지고 있다고 본다. 특검조사가 시작될 때에는 모든게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답글달기탄핵감.....,...이정권은 한마디로 내로남불 정권
답글달기문재인이 '선플 운동'을 먼저 주창하고, 문자 폭탄에 대해서 '양념 같은 것'이라고 옹호하지 않았냐? 댓글 여론조작으로 여론을 바꿀 수가 있다고 강력하게 맏고 지시한 주체가 문재인 자신이거늘 뭘 알고 모르고가 있냐? ㅋ
답글달기염병할 물건들...
답글달기특검하면 몸통이 들어나겠군.
답글달기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요즘 뭐함?? ㅋㅋ
답글달기은폐,축소 공로로 경찰청장 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