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가을엔 결실 갖고 서울서 공연하자"
- "문 대통령도 보셨는데, 공연 보는 게 인지상정"
- 평양공연 관람 후 김정은 소감…"선물 고맙다"
- 김정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무슨 뜻?
■ 방송 : YTN 뉴스나이트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녕 / 변호사,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앵커 :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내용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좀 고개를 갸우뚱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보실까요. 평양 시민들에게 이런 선물을 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이거를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 인터뷰 : 글쎄, 저게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말한 겁니까?
◆ 앵커 : 본인이 본인에게 말하겠다 해서 이것을 일종의 좀 북한식 농담이다라고도 해석하는 느낌도 있더라고요.
◇ 인터뷰 : 글쎄요,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조크를 잘 던져서 우리 특사나 상당히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그걸 문 대통령에게도 선물, 평양 시민에게도 선물, 나에게도 선물 이런 식으로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왜 저런 워딩이 나왔는지. 혹시 기자들이 이번에 가서 홀대를 받아서 취재가 잘 안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제가 볼 때 가을까지 기다린다는데 너무 깁니다, 가을까지는.
얼음장을 녹이기, 핵무기를 녹이기 시작하면 결실이 맺어질 때까지 가을까지 너무 길어지니까 한 번쯤 더 예술단 공연이 진행돼야 되고 이번에 훌륭한 연예인이 갔지만 또 앞으로는 북한 주민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MP3, MP4를 가지고 우리 대한민국의 노래를 아주 다 즐겨 듣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에 트로트 가수들. 예를 들어 이자연의 찰랑찰랑이라든지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 거야라든지 이런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많이 가서 북한 주민들이 가사도 외우고 따라한다는 게 저게 노래를 배우려고 한것입니다.
더 많이 광범위하게 전파하는. 문화적으로 접근하면 말하자면 대결과 강대강은 저절로 완화가 되기 때문에 이런 수단이 좋다는 게 우리가 입증되지 않았습니까?
◆ 앵커 : 안찬일 소장님의 취향을 많이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북한 주민들의 취향이 맞는 거죠?
◇ 인터뷰 : 다 뭔가 약간의 앙케이트를 해서 말씀드리는 거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 앵커 : 다음에는 더 많은 트로트 가수들도 가서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