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수사 내용 검찰과 공유해와"
검찰 "경찰 보고 받은 바 없다"
특히 경찰은 이번 수사의 절차가 불가피하게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사이버 사건 수사는 장기간 증거 분석을 하고 난 후 관련자를 조사하는데, 이번의 경우 증거인멸을 우려해 긴급체포-구속부터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김씨 등은 지난달 22일 댓글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파주 출판사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휴대용이동저장장치(USB) 등을 변기에 버리는 식의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안 잠금이 걸린 압수물 분석 등의 추가 수사 결과 김 의원 관련 내용이 나왔다”며 “분석도 안 된 상태에서 검찰에 넘길 수는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검찰과 소통을 해 왔고, 진행상황을 공유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를 포함, 지휘 라인은 물론 대검 고위 간부들도 “경찰로부터 김 의원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형사3부장은 현재 휴가 중이다.
향후 경찰 수사는 김씨와 김 의원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가 실제 범죄를 모의한 것인지, 통상적인 내용인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대선 때 자발적으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돕겠다고 한 김씨가 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것이고,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들여다봐야 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우영 기자 song.woo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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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아니면 수사가 무의미 하다 촛불 경찰 검찰 촛불 법윈 법치가 무너졌다
답글달기검찰이 정권의 개라면 이것들은 그 똥 수준쯤 될것 같다.
답글달기경찰에세 권력을 주면 안된다...다 이유가 있어.. 왜 경찰은 안되는지..
답글달기맞아.어용 경찰은안되요.허긴 정권바뀔때마다 그런걸 이제와 새삼스럽게
광화문으로 나가야지요 뭐해요?
답글달기이로써 김경수씨의 정치생명은 끝장이 난 걸까?
답글달기순진하긴
문재인 알랑방귀 떡검한테 넘어갔으니 결과는 뻔하겠네... 며칠후 떡검의 수사결과발표: 김경수의 관련은 전혀 확인된바없고 김경수의 주장대로 이들은 국정원 댓글사건의 단순 모방범죄에 불과하니 훈방조치한다. 땅땅땅!!!
답글달기헐! 이건 나라가 아니다. 참 세상 잘 돌아간다.
답글달기경찰, 나쁜찰이구나. 신뢰 잃은 경찰은 경찰아닌 세금축내는 큰밥통 축내는 나라 밥버러지이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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