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작진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 옹호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정봉주 전 의원의 알리바이 문제를 끈질기게 파고들었던 박훈 변호사가 3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프로그램의 폐지와 함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을 물고 늘어졌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폐지를 원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노 의원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그는 “거기 패널이 노 의원인데, 내가 갖은 모욕을 쓰고 창원 성산구에 영입한 분”이라며 “경남도의원인 여영국 의원(정의당)이 ‘대당’하든지 말든지, 정봉주 사건 이후로 절교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그는 다시는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봉주와 같이 서울 노원 어디쯤에서 떠돌이 하기 바란다”고 퍼부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노원구) 마들 어디메쯤 편상 하나에는 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방송분에서 당시 패널로 출연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입장을 보인 노 의원을 콕 집어, 박 변호사가 뒤끝을 작렬시키고 있는 셈이다.
당시 노 의원은 "정 전 의원과 언론사끼리 서로 맞고소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제 3자들이 단편 단편을 예단이나 선입견을 갖고 판단하기는 위험하다고 본다”며 “오히려 맞고소 돼 있으니까 법정에서 신속한 판단을 내려주는 게 이 사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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