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김기덕 "문재인의 국민이 돼 살고파"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3월 06일 23:01:15
'피에타' 김기덕 "문재인의 국민이 돼 살고파"
공개 지지 표명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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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9-11 09:32
조소영 기자(cho11757@dailian.co.kr)
▲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비공식 상인 '젊은 비평가상(PREMIO AGISCUOLA LEONCINO D'ORO')'을 받았다. '피에타'의 투자배급사 뉴는 '피에타'가 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30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호텔 엑셀시오르에서 열린 '젊은 비평가상' 시상식에서 동명의 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기덕 감독이 1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국내 언론사들에게 수상을 축하해준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메일을 보내면서 특히 문 후보를 ‘고마운 사람’으로 꼽았다. 
 
그는 “진심이 가득 담긴 감동적인 긴 편지를 보내주신 문재인 님의 편지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면서 “특히 건강한 수평사회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말씀과 연말에 아리랑을 부르고 싶다는 말씀은 뭉클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또 “개인적으로 문재인 님이 고름이 가득 찬 이 시대를 가장 덜 아프게 치료하실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문재인의 국민’이 돼 대한민국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기업 투자배급사들을 향해 “‘천만 관객’은 중요하지만 수직 계열화된 극장을 몇 관씩 독점해 천만을 하면 허무한 숫자일 뿐”이라며 “그런 수익은 휴지일 뿐이고 그 누구도 진정한 영광은 아닐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영화산업의 백년대계를 내다보신다면 다양한 영화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에도 균형 잡힌 투자와 상영기회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데일리안 = 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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