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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방문한 퇴휴 스님 “보름아, 실력으로 국민께 용서를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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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면 김보름 큰절

16면 김보름 큰절

스님들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보름(25·강릉시청) 선수를 위로했다.

 
지난 23일 체육인 전법안 스님들이 강릉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퇴휴 스님을 비롯한 체육인 전법안 스님들은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불자 선수들을 격려하고,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응원했다.
 
BBS 불교방송에 따르면 퇴휴 스님은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팀워크 논란에 휩싸인 김보름 선수를 만나 위로하고 격려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만남이었지만 빙상 연맹 관계자의 요청에 급하게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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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퇴휴 스님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 말고, 실력으로 국민께 용서를 구하면 언젠가는 진심을 받아줄 것”이라고 위로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이도 사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보름은 강릉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여자 결승에서 8분 32초 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의 다카기 나나에 0.12초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김보름은 은메달을 따냈다.  
 
어려운 경기였다. 김보름은 지난 19일 여자 팀 추월 예선 마지막 바퀴에서 노선영을 따로 두고 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선수의 기록이 인정되는 팀 추월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라 팀플레이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노선영이) 뒤에 조금 우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는 김보름의 인터뷰 이후 여론은 급격히 나빠졌다. 다음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지만, 여론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김보름은 경기에 집중해 끝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뒤 취재구역에 들어선 김보름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다른 말을 하지 못할 거 같다"고 했다. “은메달이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도 “모르겠다. 메달에 대한 생각보다 죄송한 뿐이다. 다른 말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보름은 메달 세리머니에서도 활짝 웃지 못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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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r74moon
    dear**** 2018-02-26 18:08:01 신고하기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할거예요 보름선수 은메달 따는 모습에 울컥 눈물이났습니다 은메달을 땄으니모든 실수가용서되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아 보름선수가 정말 커다란 깨달음을 마음으로 느끼겠군 하는 인생 좀더 산 사람이 그냥 느껴지는 간절함에였습니다 보름선수 사람이 생명을아프게 할수는없습니다 하물며 그어떠한 이유에서도 사람에게 상처를 부러 주는것은 절대 용서될수가 없지요..우리 보름선수가 은메달보다 값진 용서와 화해하는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어요 아마 앞으로 살아가실 그 많은 인생앞에 가장 강렬하고 아픈 경험이셨을겁니다 응원할게요 어른들이 잘못한것을 보일땐 아니라고 당당히 외치는 하나된 선수촌 만들어 가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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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834936088306
    박**** 2018-02-26 16:34:55 신고하기

    실려이 좋고 메달따면 어떠한 잘못도 용서가 된단 말인가? 이게 무슨 강아지 만도 못한 소린가. 앞으로 일진들과 살인자, 매국노자유당에게 면제부를 주는 큰 도움이 되겠네. 역시 놀고처먹는 선수촌에 있는 절간과 빙. 신년맹 답다! 기레기 오늘도 수고했어! 이러니 기득권 범죄자들 똥꾸녘이 안헐어!! 모든 잘못과 과오가 해결되려면 먼저 진정한 사과와 진상조사가 되어 처벌받을 것들은 처벌을 받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함이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될 것이며, 특히나 정정당당한 승부세계인 스포츠정신에도 맞을 것이다. 혹여나 이 기레기 기사를 보고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까 걱정된다. 범죄를 저질려도 결과만 좋으면 용서릴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말이다. 아무리 책임도 잘못된 결과에 대해 관심이 없는 기레기일지라도 우리의 꽃보다도 더 귀중하고 소중하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어린아이들이 있다는 걸 잊지말기를 바란다. 아이들 정신이 잘못되면... 이기발년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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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19 댓글 반대하기0
    • 박**** 2018-02-27 00:26:53 신고하기

      ysb8 너 같은 놈이라... 어찌 이런 쪽 애들은 인성이 이리도 똑 같은지 쯔쯔쯔 그러니 너희들 삶이 매번 똑같은 거다. 빙. 신년맹 똥꾸녘이나 빨고 김고름에게서 뭐하나 얻어 먹으려고 그런 추잡한 기득권에 끼어보려고 똥꾸녘이나 빠는 거 삶 말이다. 제발 걱정스러워 하는 맘으로 하는 말이니 인간답게 살어라 안그러면 후에 자유당 똥꾸녘이나 빨고 늘게된단다. 쯔쯔쯔.

      댓글 찬성하기0 댓글 반대하기0
    • ysb8**** 2018-02-26 21:58:36 신고하기

      팀추월 직전에 친하게 지내는 움짤 보니까 겉으로 드러나는게 다가 아니던데 확실하지도 않은걸로 어린 여자 몇십만명이 패는 건 잘하는 짓이냐 가해자는 너같은 놈 두고 하는 말임

      댓글 찬성하기4 댓글 반대하기0
  • thsdbrod
    thsd**** 2018-02-26 13:31:44 신고하기

    김보름양 정말 고생많았고 수고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선수로 거듭나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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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찬성하기27 댓글 반대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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