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 "삼성에는 인터넷 댓글만 다는 정규직이 150명"

  • 조선닷컴

입력 : 2008.02.29 21:44 | 수정 : 2008.02.29 21:48

"위험하니 알바(아르바이트)는 쓸 수 없어"

삼성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에는 인터넷에 댓글만 전문적으로 다는 정규직 직원이 150여명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용철 변호사는 29일 오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삼성내부에는 댓글을 다는 팀이 있다"며 "많은 숫자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르바이트가 아니고 정규직이며 인터넷 여론을 공작하는 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에 관한 기사가 뜨면) 벌떼처럼 덤벼들었다"며 "내가 알기로는 150여명이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진행자가 아르바이트냐고 묻자 "알바(아르바이트의 준말)가 아니고 정규직"이라며 "위험한데 알바를 시키면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근거에 대해서 김 변호사는 "근거 있냐라고 물으면 일방적 주장으로 처리하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댓글을 다는 정규직원들의 소속을 묻자 "삼성 SDS 소속으로 기억하는데 소속은 정확하지는 않다"며 "삼성이라는 회사는 50개, 60개 회사라는게 아니며 단일한 회사로 운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구조본 소속이었지만 (삼성)화재에서 봉급주다가 (삼성)전자에서 봉급주다가 했으며 의미도 잘 모르며 내 법인카드를 어느회사에서 정리했는지 어디 소속인지 개념도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변호사는 특검 무용론을 거듭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렇게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해봤자 특검은 수사하려는 의지도 없을 뿐 아니라 3명의 아마추어 특검이 어마어마한 정보와 탄탄한 조직을 가진 삼성에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3월 9일 특검이 종료되더라도 별다른 결과는 내지 못할 것"이라며 "검찰은 이 사안을 가져와 다시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닷컴 연말 특집 - 다시보는 2017
이윤호(jun****)
2008.03.0211:00:35신고
역시 여론이 잠잠해질 것 같으면 맹위를 떨지는 우리 삼성 SDI 의 인터넷 여론 조작팀 정규직 직원분들 파이팅.. 자신들을 지목하는 기사에도 역시 부끄러움을 타지않고 밥값들을 열심히들 하고계심. 감탄함. 그들의 직업 프로정신.. 프로 게이머들을 앞지르다. 분당 1000타의 엄청난 댓글 실력을 개개인마다 자랑하는..
송영구(line****)
2008.03.0208:47:26신고
개념없는 국민은 김용철 쫓아다니다가 결국은 사악한 외국자본들에게 우리 경제의 충심타자를 잡아 먹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영구(line****)
2008.03.0208:44:57신고
김용철은 이제 그 입 좀 다물라. 삼성을 더 이상 물고 늘어지는 것은 국익에 결코 도움이 않된다. 모든 폭로를 국익을 먼저 생각하고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김용철은 너무 과하게 가고있다.
윤여종(netw****)
2008.03.0207:18:28신고
특검.....두번다시 대한민국에 특검 하지마라 슬픈 대한민국
크리스 리(ody****)
2008.03.0206:57:01신고
김용철과 삼성, 1.삼성이 비리나 범죄 사실은 명명백백밝혀야 2.만약 삼성에 대한비리는 한꺼번에 검찰에 제출해야 하는게 적어도 변호사 밥먹은자의 태도이며 정의구현이아님 악마구현사제당들이 할 기본이 아닌가? 김용철이는도둑질 망을 봐준자이다,김용철부터 구속수사해야한다.그가 삼성현직에있었다면 냅고발자지만 단물다빨고 떠드는건김대업보다 더 더러운짓.언론도 자제

오늘의
뉴스 브리핑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