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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28일 청와대와 재계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면담을 요청한 최 회장은 이달 초 청와대를 찾아 UAE 측에서 SK 계열사들과 체결한 원유 채굴권 등 2조원대 사업을 일방적으로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때 UAE와 체결한 여러 사업과 국방협력 조치 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UAE가 자국과 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각종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등의 보복 움직임을 보이자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UAE와 계약한 다른 기업들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 청와대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9일 UAE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임 실장은 UAE 방문 목적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소식통은 임 실장이 UAE 방문 당시 권력 서열 1, 2위인 모하메드 왕세제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상황을 봉합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SK 최태원 회장이 이달 초 대통령님 독대했다는 KBS 기사는 오보”라며 “대통령은 기업 대표나 오너 누구와도 독대한 사실이 없다. 정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이전 정부에서 UAE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임 실장의 UAE 방문 목적은 양국 간 포괄적 우호증진을 위한 것이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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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은 뭐냐? 종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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