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4 Oct 2017 09:01
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일반

아동성범죄 매년 1000여건…강간 및 강제추행이 94%

5년간 5104건 발생
아동음란물 생산·유포 검거도 증가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09-01 11:42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최근 5년간 매년 1000여건 가량의 아동성범죄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중 강간 및 강제추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94%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아동 성범죄 유형별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13세 미만 아동성범죄 발생 건수는 총 5104건이었다.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아동성범죄가 발생하는 셈이다.

2013년 1123건이었던 아동성범죄 발생은 2014년 1161건, 2015년 1118건, 2016년 1083건으로 매년 1000여건 이상이었다. 올해 7월까지 발생 건수는 619건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중 강간 및 강제추행이 약 94%(4804건)로 전체 성범죄에서 동일범죄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74%)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음란물 생산·유포로 인한 검거 건수도 2014년 693건에서 2016년 1198건으로 크게 늘었다. 기소 인원 또한 2014년 717명에서 927명으로 증가했다.

이재정 의원은 "전세계 어느 국가라도 가장 엄하게 처벌하는 범죄가 아동 대상 성범죄인 만큼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잘못된 성의식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학교, 지역사회 등 사회 전반적인 각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maum@


▶ 놓치면 후회! 최신 만화 보기 / 2017년 나의 운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