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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Sep 2017 08:37

[사설] 日 공관 앞 이번엔 '징용 노동자상' 세운다는데

    입력 : 2017.09.20 03:18

    민노총이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세우겠다며 100일간의 시위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같은 장소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바로 옆이다. 민노총은 "친일 친미 냉전 적폐들로 인해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는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과거 노무현 정부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3가지 있다고 발표했다. 위안부,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가 그것이다.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과 정부의 보상으로 해결됐다고 본 것이다. 결국 민노총이 말하는 친일 냉전 적폐엔 노무현 정부도 포함되는 셈이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용산역과 인천 부평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이미 세워져 있다. 일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와 기업에서 충분한 보상을 못 받았다고 문제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외국 공관 앞에 이런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나라도 가입한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이 이 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시위대가 법을 무시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국제사회에선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은 외국 공관의 안녕(安寧)과 품위(品位)를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라는 세계인의 시각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부산 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세워지자 대사와 부산 총영사를 불러들이며 국내 정치에 이용했다. 당시 평범한 일본인들까지 대한(對韓) 혐오감을 표출했고 그 여파는 조금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제 극단적인 노조까지 나서서 이 문제를 이용하려고 들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을 철거한 부산 구청을 '친일 행위'라고 비난했다. 대통령이 되고서도 그 인식을 그대로 갖고 있다면 민노총의 징용 노동자상 세우기는 성공할 것이다.
    [기관정보]
    민노총 "일본영사관 앞에 징용 노동자상 세우겠다"
    정종온(st****)
    2017.09.2105:23:21신고 | 삭제
    거대한 목재를 태우는 것은, 큰 불씨가 다가 아니다. 모택동의 전술, 그건 작은 불씨가 좀 더 큰 불씨를 그리고, 그게 다시 더 큰, 더 큰, 더 큰 불씨를 내어 종국에는 큰 목재도 태울 수 있다, 는 거 아닌가? 촛불, 그게 박근헤 정권을 火刑시켰다. 면역력이 약해진 나라라면 돈이 많아도 망하는 건 시간문제다. 더구나, 핵앞에 동맹국 해체의 한 수단이 된다면, 놔두든지.
    유홍근(yu****)
    2017.09.2105:08:26신고 | 삭제
    민노총연합 국가와 국민에게 전혀도움되지않는 독소단체 무쓴 동상을세운다고 정신나간 짖그만하라
    박희진(hjpa****)
    2017.09.2104:03:32신고 | 삭제
    뒤로만 가는 뒤쳐진 인간들....이런이 한국을 주물르고 있는것을 보는 것만도 토할지경이다. 왜 임진왜란비를 세우지, 어떤건 하고 어떤건 안하는가? 뒤로가자면 이승만 정권 비리는 안파는가? 공무원들이 일하는라 리스트를 만든게 있을것인데? 이들은 이런 것을 이용하여 자기들에 반대했던 이들을 "숙청"하려하는것 이상 이하도 아니다. 옜날 스탈린이김일성이 썼던 반대파 몰살이다
    우덕근(dgwoo****)
    2017.09.2101:47:37신고 | 삭제
    <정론> .... 100% 잘못한, 너희 일본인들이 ... 우리가 동상을 어디에 세우던, 간섭할 권리가 없다 ! ... < 우리나라 어디에 세우던, 그것은 우리 자유다 ! > ... < 그 동상을 쳐다 볼때 마다 ... 너희 일본인은 반성하고 / 우리는 억울하게 당하지 않도록 각성하여, 힘을 기르고 / 외국인은 한,일간의 역사를 바로 알고, 일본민족이 어떤 민족이라는 사실을 영원히 알리는데, 가장좋다 >
    우덕근(dgwoo****)
    2017.09.2101:23:28신고 | 삭제
    <정론> .... 조선일보의 이 사설 내용은 ... 자주적으로 쓴 사설인지, / 아니면 일본(언론, 기관등)으로 부터 직, 간접 간곡한 부탁을 받고 쓴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럴리는 없겠지만) ... 유사이래, 선량한 우리 선조들이 일본에게 당한 / 한 많은 아픔과, 지금도 독도를 강탈하려는 일본을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해야하고, 세계만방에 영원히 알려야 한다 ! ... 동상을 세워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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