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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일본인, 열차안 성폭행 보고도 못본척

- 출처



한심한 일본인, 열차안 성폭행 보고도 못본척

2007.4.22 17:44 [한겨레신문]



[한겨레] 지난해 8월3일 오후 10시45분께 일본 제이알 오사카행 특급 열차 ‘선더버드’의 6번 차량 안.

오사카 시내에 사는 21살 여성(회사원)이 눈물을 흘리며 36살 남성에게 화장실로 끌려가는 모습이 부근에 있던 일부 승객들에게 목격됐다. 남성은 “뭘 물끄러미 쳐다봐”라고 큰 소리를 치며 유유히 여성을 화장실로 끌고가 30분에 걸쳐 성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6번 차량에 있던 승객 40여명 가운데 일부는 범행 사실을 눈치챘다. 그러나 남성의 위압적 태도에 눌려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차장에 신고하는 등의 긴급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긴급 사태 발생 때 차장을 부를 수 있는 벨이 설치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신고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오후 9시20분께 후쿠이역에서 열차에 올라탄 뒤 6번 차량에서 다른 승객과 떨어져 있던 피해 여성을 발견하곤 “달아나면 죽이겠다” “스토커로 평생 동안 쫓아다니겠다”는 등의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21일에도 각각 다른 열차 안에서 27살 여성과 20살 여대생을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자사 열차 안에서 사건이 벌어진 제이알 니시니혼 쪽은 차량 안에 비상벨의 위치를 알리는 대형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알은“차장의 경계 활동 등을 강화해 승객의 안전 보장과 방범 대책에 힘써나가겠다”며 “사건을 목격하면 비상벨을 눌러 달라”고 요청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日치한, 특급열차 안서 강간..아무도 제지 안해

2007.4.22 13:34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의 특급열차 안에서 젊은 여성이 강제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승객 가운데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일 밤 도야마(富山)발 오사카(大阪)행 특급 열차 안에서 한 치한(36)이 옆자리에 앉은 여성(21.회사원)을 위협, 하체 등을 만지다 열차 화장실로 끌고가 30분간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열차 안에는 남녀 승객들이 있었으나 피해 여성이 엉엉 울면서 끌려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뭘 쳐다보고 있어"라는 이 치한의 위협적인 말에 보복이 두려워 차장에게 신고를 하는 등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 치한은 지난해 12월에도 열차 안과 역 구내 등에서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다 시가(滋賀)현 경찰에 체포돼 강간죄 등으로 현재 재판중으로, 경찰 조사과정에서 지난 8월의 범죄가 추가로 드러나 21일 오사카 경찰에 재차 체포됐다.

일본 열차에는 대부분 차량 연결 부근에 신고 버저가 설치돼 있으며, 내부 화장실에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버저가 설치돼 있다. 또한 특급 등 정차역 간 거리가 긴 열차의 경우에는 차장이 차내를 수시로 순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 여성들의 경우 "도망하면 죽인다" "평생 스토커로 따라다니며 괴롭히겠다"는 등 이 용의자의 위협에 속수무책이었으며, 승객들도 보복을 두려워한 나머지 보고도 못 본 채 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각종 포르노물이 판치고 있는 일본에서는 심지어는 지하철 역에서 치한이 여성을 공공연히 성폭행하는 장면 등을 담은 비디오까지 나돌고 있어 이 용의자의 범행도 이 같은 포르노물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열차 강간범 우에조노 범행일기
화장실·차안·정거장… ‘동’하면 마구 덮쳤다

[784호] 2007년 05월 27일 (일) 00:20:07




▲ <주간 포스트>에 실린 열차 강간 사건 보도. 사진은 사건을 일으킨 범인 우에조노 다카미쓰.


지난해 8월 일본에서 4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 열차 안에서 여성이 성추행당하고 강간당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승객들 중 아무도 이를 제지하거나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범인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운 후 유유히 사라졌고, 올해 초 다른 상해사건을 벌여 체포될 때까지 강간·폭행 행각을 계속했다. 일본 대중지 <주간포스트>의 보도를 토대로 범행의 전말과 범인의 과거를 추적했다.

우에조노 다카미쓰(36)는 2006년 8월 3일 후쿠이 역에서 JR 서일본의 특급열차인 ‘선더버드 50호’에 탔다. 정원이 60명인 이 열차에는 당시 40명 정도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우에조노는 9시 20분경 열차에 오르자마자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범행에 착수했다.

두리번거리며 희생자가 될 여성을 물색하다가 20대 초반의 여성 A 씨에게 접근해서 옆자리에 앉아 가슴 등을 만지기 시작했다. A 씨가 완강하게 저항하자 우에조노는 “도망치면 죽이겠다” “평생 스토커로 따라다니겠다”고 협박했다. A 씨는 겁에 질려 소리조차 지를 수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우에조노는 애초부터 강간을 목적으로 차표도 없이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흐느끼는 소리에 주변 승객 한두 명이 시선을 보내자 우에조노가 “뭘 보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들은 두려운 나머지 이내 못본 척 방관했다.

한 시간 가까이 A 씨의 몸을 만지던 우에조노는 밤 10시경에 아예 그녀를 열차 화장실로 끌고 가 강간했다. 이후 우에조노가 신오사카 역에서 내릴 때까지 단지 커튼 한 장으로 가려진 화장실의 세면대에서 강간은 계속됐다. 우에조노가 내리자 A 씨도 같은 역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조사는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다.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40여 명의 승객 중 아무도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한 사람이 없어 목격자 증언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건 해결의 돌파구가 된 것은 우에조노가 저지른 또 다른 사건들이었다.



우에조노는 이후에도 열차 주변을 ‘못된 짓’의 장소로 활용했다. 지난해 12월 21일엔 교토행 열차에서 B 씨(27)를 강간하고 열차에서 내린 후 곧바로 또 다른 역의 플랫폼으로 가서 대학생 C 씨(20)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강간하기도 했다. 그러던 올해 1월 7일 우에조노는 다른 상해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B 씨와 C 씨 사건에서 채취한 범인의 체액이 우에조노와 일치한다는 것이 판명돼 1월 17일 강간혐의가 추가됐다. 그 후 4월 21일에 A 씨에 대한 강간혐의도 드러나 또다시 체포됐다.

조사와 공판 과정에서 우에조노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전혀 사죄하지 않는 뻔뻔함을 보였다. B 씨와 C 씨를 강간한 동기에 대해 그는 “그날 집에서 술을 마시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왔다. 역에서 B 씨를 발견하고 내 타입이라 무작정 따라서 열차에 탄 후 강간했다”고 진술했다.

‘열차 강간마’ 우에조노의 과거는 어땠을까. 주변인들은 그가 중학생 때부터 관심 있는 여학생을 미행하거나 덮치고 속옷을 훔치는 등 이미 강간범의 ‘싹수’를 보였다고 말한다. 그가 처음 체포된 것은 28세였던 1999년 6월의 일. 시가 현에 사는 여성(당시 20세)을 자동차에 강제로 태우고 강간해 부녀자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그 후에도 그는 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들을 덮치는 등 상습 성폭행범으로 전락해 교도소를 제집처럼 들락날락했다. A 씨 사건이 일어난 것도 2006년 7월 출소한 후 겨우 한 달여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올 2월에 결혼해 임신 상태인 우에조노의 아내는 <주간포스트>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자상한 사람”이라고 몇 번이나 강조하면서 “과거의 범죄를 알고 결혼했다. 아무튼 나에게만은 잘해준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그들이 결혼하기 전 동거하던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은 달랐다. 매일 밤 싸우는 소리와 함께 성적 학대를 당하는 듯한 소리까지 들렸다는 것.

그럼에도 주민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던 이유는 뭘까. 우에조노는 주위에 자신이 조직폭력배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폭력단의 이름을 대며 협박을 하곤 했다. 주변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그를 통제할 수 없게 됐고 이런 정황들이 일련의 강간·폭행사건의 도화선으로 이어진 듯하다.

이번 사건을 접한 일본 국민들은 “그런 짐승 같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한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열차 안의 일본 승객들은 아무도 ‘격한 분노’를 보이지 않았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2013-01-25 : 성진국의 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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