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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4시경 연세대 국제캠퍼스 1기숙사의 a동 114호 ‘친교실’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연세대 재학생 홈페이지) |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 22일 오후 연세대 국제캠퍼스 1기숙사 친교실에서 누수가 발생해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화장실 배관이 터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에 학생이 적은 주말에 발생한 사고로 다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연세대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4시경 연세대 국제캠퍼스 1기숙사의 a동 114호 ‘친교실’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친교실은 크리스천 모임이 열리는 장소로 학생들이 모여 음식을 함께 먹는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사고를 처음 목격한 이는 연세대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이 학생은 곧 관리실에 연락해 사고 사실을 알렸다. 1기숙사 관리실은 화장실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누수를 막았다. 1기숙사 보안팀 관계자는 “화장실 배관이 터지고 나서 석고보드로 이루어진 친교실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확인했다. 일 년에 몇 번 누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천장이 무너진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재 친교실은 학생들의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연세대 신입생 홈페이지에서 천정이 무너진 사진을 본 학생들은 ‘다친 학생이 없어 다행’이라면서도 ‘부실공사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며칠 전에도 치킨을 시켜먹고 자주 가던 곳인데, 앞으로 못 가겠다‘,’기숙사 자체가 얼마 안 됐는데 웬 사고…부실 공사 의심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연세대는 지난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1년간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거주하도록 하고 있다. 2011년 완공된 1기숙사에는 현재 약 2000여 명의 학생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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