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을 만나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던 미국 공화당 중진 의원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지난달로 예정됐던 방한 계획을 취소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매케인 위원장이 한국 방문 기간에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희망했지만, 청와대가 확답을 주지 않았다며 매케인 위원장의 한국 방문 취소 배경을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한국을 찾는 미국 의원들과 만나지 않거나 짧은 시간 면담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해 미국 측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 방한한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도 문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으며, 딕 더빈 상원 의원 일행은 예정보다 하루 늦게 문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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