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한희재 기자 |
정 회장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 U-20 대표팀과 세네갈 U-20 대표팀의 평가전에 앞서 국제축구연맹 평의회 의원 당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 도전만에 평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정회장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최근 한국 축구는 물론 동아시아를 뜨겁게 달둔 화두가 있다. 바로 일본 팬들의 전범기 응원이다. 동아시아 축구를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게 한 이 전범기 응원은 최근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 일부 팬이 전범기를 걸어 응원했고 이에 AFC는 벌금 1만 5000달러와 1경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내렸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0일 열린 우라와 레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우라와는 아예 깃발 종류 반입을 사전에 금지시켰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경기에서 어느 국민이나 국기를 반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전범기는 아니다. 전범기를 갖고 응원하는 것을 옳지 않은 행위며 AFC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의견을 내비쳤다.
2030년 한 중, 일 월드컵 공동 개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른 국가들과 협의를 해야 하지만 아직 기회는 많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