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석에 탄 文 대통령…네티즌 인증샷 화제

출장을 갔다가 오는 길에 문재인 대통령과 항공기 이코노미석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네티즌이 인터넷에서 크게 회자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달님이랑 같은 비행기 탄 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대선 기간 중 출장을 갔던 이 네티즌은 이코노미석 앞줄에 문재인 대통령과 문캠프 관계자들이 타는 것을 보았다. 이 네티즌은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다”고 했다.

항공기가 착륙하고 나서 일반승객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내리는 과정에서, 그는 속으로 ‘이건 사진을 찍어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다. 문 대통령은 해당 네티즌은 물론이고, 다른 시민들의 사진 촬영 제안에도 흔쾌히 응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금이 저리도록 부럽다”, “격의없는 모습은 참 좋지만 (이제는 대통령에 취임했으니) 경호원은 챙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역시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타는 모습이 목격돼 청렴함으로 관심을 모은바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다바오시티에서 마닐라로 오는 도중 민항기인 필리핀항공의 이코노미석에서 일반인들과 섞여 앉아 졸고 있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