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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에 '털린' 한식당…사드 후폭풍 제조업까지 확대
입력 2017-04-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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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사드 배치 문제는 이미 미국과 중국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보복은 계속되고 있지요. 피해는 서비스업을 넘어서 제조업 등으로 확대 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13년째 중국 텐진에서 장사중인 대형 한식당이 점심 시간인데도 한산합니다.
[중국 한식당 주인 : 중국 사람들(손님들)은 굉장히 많이 떨어졌어요. (공안이) 3일에 걸쳐 조사 자료하고 뭐 직원 신상하고 한국 사람 들어와 있는 명세서하고 여권, 뭐 사업자 관련 자료 (가져갔어요.) 가게 내부 사진도 다 찍어가고…]
중국 현지의 롯데마트는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입니다.
99개의 점포 중 74개가 영업 정지, 13개는 불매 운동 등을 피해 스스로 문을 닫았습니다.
소방 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한 달 영업 정지를 받은 곳들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업 재개를 위한 점검조차 아직 받지 못한 곳들이 많고, 현장 점검을 받은 7곳 중 6곳은 추가 한 달 영업 정지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롯데만이 아닙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2%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와 LG 화학도 계속 중국 정부의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 숫자 역시 1년 전보다 39% 줄어, 면세점과 호텔들도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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