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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볶음너구리',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개 판매

  • 박수현 기자
  • 입력 : 2017.04.05 09:44

    농심은 지난 2월 출시한 ‘볶음너구리’가 한 달 만에 10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

    농심 '볶음너구리',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개 판매
    농심에 따르면 볶음너구리는 출시일인 2월 27일부터 3월 28일까지 약 30일 간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3월 한 대형마트 전국 라면 판매 실적에서도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볶음너구리는 지난해 ‘부대찌개라면’ 이후 가장 뚜렷하게 판매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볶음너구리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화제다. 볶음너구리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글 수는 총 5600여개를 넘어섰고, 한 포털사이트 내 관련 블로그 포스팅 건수도 1만1600건을 돌파했다. “볶음너구리, 이건 내 취향저격(slis***)”, “농심 볶음너구리, 너구리 캐릭터 어묵에 반했다(seau***)”, “볶음너구리 후기! 히트다 히트!(Sunday30***)” 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평도 올라오고 있다.

    이에 농심은 볶음너구리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가동 중인 안성공장과 구미공장을 비롯해, 안양공장까지 생산라인을 늘릴 계획이다.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4월 한 달간 대형 너구리 캐릭터 인형이 주 2회 전국 대형마트를 돌며 너구리 스티커와 볶음너구리 제품 한봉지를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10일까지는 MC그리가 출연한 볶음너구리 광고를 개인 SNS 계정에 공유한 소비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과 볶음너구리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이벤트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연말 라면 성수기까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영업 및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교민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수출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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