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와 35분 통화…"北 도발 대응 모든 선택지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6일 오전 6시30쯤부터 약 35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북핵 대응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있다"며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전화통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전날(5일)의 북한 미사일 발사 강행은 위험한 도발 행위로 일본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은 내일부터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이 어떤 대응을 해 나갈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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