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산업·재계

삼성, 하만 인수 완료…“완성차 최고의 파트너 될 것”

등록 :2017-03-12 14:48수정 :2017-03-12 19:18

크게 작게

자동차 전장 진출 본궤도
1천억 달러규모 시장 공략
이재용 구속 전 최대 거래
하만이 삼성에 인수된 것을 알리는 하만 홈페이지 공지사항. 하만 홈페이지 캡처
하만이 삼성에 인수된 것을 알리는 하만 홈페이지 공지사항. 하만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11일 미국의 오디오·자동차 부품 회사인 하만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14일 하만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하만 주총 승인과 미국을 비롯한 10개 반독점 심사 대상국의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장 부품 쪽을 새 성장 먹거리로 판단한 삼성전자는 하만을 인수하는 데 80억달러를 투자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데 따라, 당분간 삼성전자에서 하만보다 더 큰 규모의 인수합병 거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하만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112달러의 현금을 받고 주식을 팔고, 삼성전자는 미국법인이 하만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텔레매틱스(Telematics)·보안·OTA(Over The Air, 무선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선두기업으로 매출이 70억달러에 이른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커넥티드카 분야는 매해 9% 성장해 2015년에 450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1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사장이 올해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사장이 올해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겸 하만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은 오디오,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완성차 업체에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은 디네쉬 팔리월 사장을 비롯한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되며, 임직원과 본사·국외사업장은 물론 하만이 보유한 브랜드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Weconomy
국제
문화
스포츠
과학
오피니언
만화 | ESC | 토요판 | 뉴스그래픽 | 퀴즈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헤리리뷰 | 사람 | 탐사보도 | 서울& | 제주&
스페셜
스페셜+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커뮤니티
매거진
사업
독자프리미엄서비스 | 고객센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