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레이더] 한국산 딸기, 동남아에서 인기몰이
한국산딸기
동남아
사과
배
동남아에서 한국산 딸기와 사과, 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딸기는 한국의 대표 과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비결을 서민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태국 방콕의 한 한국계 커피전문점.
이곳에서 한국산 딸기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딸기 음료, 딸기 케이크, 딸기 빙수까지 온통 딸기 세상입니다.
[씨란야]
"딸기와 크림, 초콜릿 빵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딸기가 싱싱하고 달콤해서 좋아요."
대형마트의 수입농산물 코너도 한국산 딸기가 목 좋은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한류를 타고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한국 딸기는 이제 식감으로 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룽깐]
"저는 태국 딸기를 잘 안 사요. 태국산 딸기는 한국산 딸기처럼 맛있지 않아요."
한국산 사과와 배도 수입하고 있지만, 태국인들은 한국을 딸기의 나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송미정/aT방콕사무소장]
"태국사람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많이 가서 한국딸기의 맛을 보고 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국 딸기를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국으로의 한국산 딸기 수출은 지난해 415만 달러로 재작년보다 34% 늘었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산 딸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일로 부상한 딸기의 인기몰이가 몇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