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사모 카페]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팬 커뮤니티인 '박사모'가 전날 헌재의 대통령 탄핵인용 결정에 반발해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박사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청역 대한문에서는 이른바 '법치주의 장례식'이 열린다.
박사모 측은 카페 공지를 통해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며 "이 참혹한 심정을 이겨내고, 법치주의를 살려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대는 자랑스러운 애국자. 여기가 최후의 보루"라며 "우리마저 흔들리면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역시 대한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평우 변호사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