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 담합'의 사례로 거론했던 보건복지부의 '건강투자 전략' 발표와 관련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6일 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직후 복지부가 전날 발표한 '국가비전 2030에 부응하는 건강투자 전략'에 대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내용에 대해 왜 충분한 협의 없이 발표했느냐"며 유 장관을 질책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