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동차 정비업소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가솔린 직분사 엔진(GDI) 탑재 차량 구매자들의 엔진 보링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010년 현대차가 GDI 엔진을 개발한 이후 6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GDI 엔진 내구성 결함이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엔진 보링 정비공장 한 관계자는 “화물차나 20년 넘은 자동차 차주들이 드물게 찾아 문의했던 엔진 보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상반기 이후 월평균 4번 넘게 현대차 GDI 엔진 보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진 보링은 엔진 내벽에 생긴 상처를 없애 소음을 줄이고 엔진 오일 감소를 막는 작업이다. 다만 배기량이 늘거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있다. 그런데도 현대차 GDI 엔진 탑재 차량 구매자들은 엔진 보링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쇠 갈리는 소리를 동반한 엔진 오일 감소 현상이 주행 10만㎞를 넘어선 현대차 GDI 엔진 탑재 차량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음에도 현대차는 일부 차량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치부한 채 원인 규명에도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GDI 엔진 보링을 받았다는 배아무개 씨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진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데 문제 있는 엔진을 계속 쓸 순 없지 않냐”면서 “보증 기간이 이미 지나 엔진 교체 비용은 너무 비싸고 차를 팔 수도 없으니 방법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보증 기간이 지난 현대차 GDI 차량의 엔진 교체 시 평균 450만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150만~200만원 상당인 엔진 보링과 비교하면 엔진 교체가 3배 넘게 비싼 셈이다.
현대차는 결함 제기의 발단이 됐던 세타Ⅱ 2.4 GDI, 2.0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YF, 그랜저HG, K5, K7, 스포티지 등 5개 차종 엔진 보증기간을 연장한 만큼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해당 차종 보증 기간을 기존 5년 10만㎞에서 10년 19만㎞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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