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12 18:59
올해 방한(訪韓) 무슬림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관광업계는 “무슬림 관광객이 중국 단체 관광객의 빈자리를 대신할 유력한 대안”이라며 적극 공략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전년(74만명)에 비해 30% 넘게 증가했다”며 “올해 유치 목표는 110만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중 75%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출신이고, 나머지는 사우디·UAE 등 중동 출신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동 무슬림은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한국의 다채로운 자연에, 동남아 무슬림은 겨울철 눈과 추위에 특히 호기심과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관광 전문가들은 “방한 무슬림 관광객 규모가 2012년 54만명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관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 보완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할랄 인증 식당은 10여곳, 기도실은 20여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무슬림 관광객들은 이태원·남이섬 등 식사와 기도 시설을 갖춘 일부 관광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전년(74만명)에 비해 30% 넘게 증가했다”며 “올해 유치 목표는 110만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중 75%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출신이고, 나머지는 사우디·UAE 등 중동 출신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동 무슬림은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한국의 다채로운 자연에, 동남아 무슬림은 겨울철 눈과 추위에 특히 호기심과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관광 전문가들은 “방한 무슬림 관광객 규모가 2012년 54만명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관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 보완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할랄 인증 식당은 10여곳, 기도실은 20여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무슬림 관광객들은 이태원·남이섬 등 식사와 기도 시설을 갖춘 일부 관광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