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만에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무대로 복귀한 토요타가 2017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2위를 거뒀다.
토요타 WRC팀 대표를 맡고 있는 토미 마키넨은 토요타의 랠리팀 '야리스 WRC'가 이번 시즌 종합우승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비췄다고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과거 WRC를 호령하던 토요타는 무려 18년이 흐른 올해 다시 복귀무대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올시즌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올해부턴 WRC의 강자인 폭스바겐이 철수했고, 포드나 현대차와의 대결에서 만만치 않은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는 라토바라, 한니넨 같은 실력파 드라이버들을 앞세워 무주공산인 WRC 왕좌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
토요타 WRC카는 지난 9개월간 핀란드,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12,000마일의 테스트를 거치며 경주차를 세팅해 왔다.
특히 토요타는 눈길에서의 테스트 거리를 과감히 늘려 시즌 초반 까다로운 빙판 코스에서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이 사라진 올시즌 WRC에선 포드 현대 토요타가 나란히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WRC팀 역시 초반 티에리 누빌의 선두질주가 빛났지만 사망사고와 차량이상으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토요타